●정남진도서관 이달의 추천도서
 
   -도서명 : 오직 두 사람
   -저  자 : 김영하 / 출판사 : 문학동네
   -도서관 청구기호 : 813.7-김64오

[추천서]
김영하는 믿을 수 있는 소설가이고 실망시키지 않은 소설가이다.
tvn의‘알뜰신잡’  프로그램에서 폭 넓은 입담으로  문학의 시야를 넓혀 주기도 하여서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김영하의 단편 소설 일곱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을 겪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삶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변화에 맞추어 살아간다. 이 책은 깊은 상실감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곱 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아버지 곁을 벗어나지 못하는 딸의 복합적인 감정,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처절한 고통과 아이를 찾은 이후의 삶의 변화, 취업을 위한 필사적 ‘방 탈출’ 게임에 임해야 하는 인물들의 고뇌, 싱글맘이 되겠다는 여직원과 죽음을 앞둔 친구사이에 삶의 모순,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 사실적인 문체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다 보면 눈물조차 나지 않는 절망과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와 함께 상실 이후 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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