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2021년을 맞아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2.1~5.15)을 앞두고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예방 활동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48명을 선발하여 5월 말까지 운영하며, 봄철 극심한 건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예방을 위해 각 마을별로 차량 엠프 등 방송 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 활동과 유사 시 조기 진화를 위한 예찰 활동을 시행한다.
또한 고춧대 등 영농 활동에 따른 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림 인접지에 농산부산물 파쇄기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는 부산물을 소각시키지 않고 재활용하여 퇴비화시킴으로써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농가에 보탬이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흥, 보성, 고흥 3개 권역 공동으로 산불 진화 헬기를 임차하여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자산, 부용산 등 장흥군 산림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거점에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를 운영 중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 전체 면적의 65%가 산림이다, 산불은 애써 가꿔 온 장흥의 산림자산 뿐만 아니라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철저한 예방만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