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관산읍 죽청리에서 지은 여몽연합군의 전함戰艦이 계절풍을 만나지 않고 일본 정벌에
성공 하였더라면 ..

●정남진도서관 이달의 추천도서
 
도서명 : 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
저  자 : 로날드D. 게르슈테 /
출판사 : 제3의공간:미래의 창
도서관 청구기호 : 909-게238날

[추천서]
코로나19의 사태가 지구촌의 모든 질서와 소통과 교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 미증유의 바이러스의 엄습이 인류의 일상을 이렇게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그렇다면 지구의 날씨들이 역사의 행간에서는 어떤 조화를 부렸을까. 이 책은 이러한 가정의 사고에서 출발 하여 실제로 일어난 흥미롭고 너무나 재미있고 화제가 될만한 세계사 속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자신을 거역하는 모든 자를 단두대로 보낸 로베스피에르 '최후의 날' 광장에 모인 군중이 장대비에
흩어지지 않았다면.
나폴레옹이 질척거리는 땅과 싸우지 않고 워털루를 가볍게 탈환했다면.
히틀러가 안개 때문에 시간을 재촉하지 않아 맥주홀에서 폭탄 테러를 당했다면.
만약이라는 가정만큼 흥미로운 상상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신의 뜻'이라면
더욱이 역사의 그날, 날씨의 신은 운명의 신이 되어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었다.
오직 인류의 힘으로만 차근차근 쌓아온 줄 알았던 역사의 등장한 예측불허의 조커, 날씨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역사!

기원전 200년전 로마 시대부터 2015년 여름 미국까지 기상이변 또는 날씨의 큰 영향을 받은 세계사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날씨에 따라서 전세의 흐름이 뒤바뀌거나 승자와 패자가 엇갈리는 상황을 잘 포착해서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생각. 유라시아 대평원을 지배     했던 몽골제국의 쿠빌라이 칸과 고려군의 연합 함대가 거대한 태풍을(소위 카미키제) 만나지 않았고 일본원정을 했더라면? 어저면 오늘의 일본은 한반도가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기상악화가 몰고 온 상황 및 기상으로 인해 전성기를 구가했던 세계사적 순간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페르시아제국의 크레르크세스 1세, 나폴레옹, 쿠빌라이 칸 등은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유했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는 모든 것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말 그대로 날씨가 만든 세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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