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득량면 오봉산 일원 해평호수변에 사계절 꽃이 피는 경관 숲과 둘레길(3.35km)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봉산 해평호수는 오봉산 바로 아래 있어 오염원이 없고, 올해 호수 주변으로 1km 길이의 데크길과 황토길이 완성 돼 잔잔한 호수를 보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보성군은 지난 달 22일부터 산림분야 근로자 60여 명을 투입해 데크길 주변(35,000㎡) 산림에 대해 대대적인 숲 가꾸기를 시작했다.
사계절 꽃이 피는 숲 조성을 위해여 겨울에도 꽃이 피는 납매를 비롯하여 생강나무, 히어리, 산수유, 함박꽃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11 종의 수목과 마삭줄 등 덩굴류 2종 등 총 13종 3만5천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로 확대 개설 예정인 흙길(1㎞) 주변으로는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가슴속에 열을 내려줘 폐렴, 기관지염, 두통, 어깨 결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감국을 집단 식재하여 걷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는 힐링 산책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연일 작업 현장을 찾아 전국 최대 구들장 채석장인 오봉산과 해평호수 등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현장 지휘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군수는 “오봉산 구들장 문화 국가 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오봉산 주변 정비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올해 완공한 해평호수 데크길도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더욱 다양한 수종을 만날 수 있도록 수목도 풍성하게 가꾸고, 황토길 확장, 쉼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산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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