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득표율 격차 좁히고 지지율 반등 조짐
승부처 호남 경선에 올인… 정세균 표심 흡수 노력
제주도민 10,004명 이낙연 지지선언(도의원 등)

장흥군의 4메카 중 안전메카 표본인 전남소방본부를 장흥에 확정 장흥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당시 전남지사 이낙연의 고마움을 잊지 말자는 여론이 뒤 늦게 불고 있다. 지지자 A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살아있고 민주성지인 호남에서 최종 결선까지는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며 호남의 자존심이 걸린 운명의 대선 레이스는 지금부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 승리를 위해 던진 의원직 사퇴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남은 경선 레이스에서 총력전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의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이번 경선을 20여년 정치 인생의 종점으로 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남은 경선의 판도를 바꿀 승부처인 호남 순회경선(25~26일)에서 역전 모멘텀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정치적 모태인 호남 지역에는 권리당원ㆍ대의원의 30%가 몰려있다. 이 지사가 앞선 네 차례 순회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했지만, 20만명에 달하는 호남 당심을 사로잡으면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희현, 강민숙, 고태순, 문종태, 송영훈 제주도의원 등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 1만명이 이낙연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으며 전국적인 지지세 상승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1004명 대상)에서 이 지사가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28.7%를,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7.1%포인트 급등한 25.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같은 기간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지사 29.8%, 이 전 대표 26.6%로 나타났다.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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