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번영회(회장 곽석주)에서는 제32회 유치면민의날ㆍ제17회 수몰애향제 행사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6일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유치면민 대학생 자녀 3명, 재장흥 향우 자녀 1명, 재경향우 자녀 1명 등 총 5명에게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수몰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 기념품(고급수건)을 전 면민에게 제공하여 수몰애향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랬다.

유치번영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밑거름을 댄다고 생각하여 올해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원 받은 유치의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 고향을 위하고, 나아가 나라를 짊어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비록 행사를 치르지 못하지만 작은 기념품으로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수연 유치면장은 “유치번영회에서 뜻깊은 결정을 해주심에 감사하다. 이번 장학생 선발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 등으로 힘들어 할 학생과 학부모들께 큰 힘이 되기 바란다”며 “또한 유치면의 발전을 기원하고 수몰로 이주하신 수몰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 화합의 자리가 다음해에는 꼭 개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