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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진설초해농작물을 품는 “땅”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기업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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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5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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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현/(주)진설초해 대표

믿을만한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매일경제는 안전한 먹거리를 사기 위해 생활협동조합(생협)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의 인구 증가를 보도했다. 생협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주부 커뮤니티에서는 믿을 수 있는 생산자와 직거래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기간 한정으로 소량의 식품을 판매해서 사전 정보가 없으면 구매조차 불가능하다.
생협을 시작으로 하는 이들 서비스의 경우 연회비가 필수이며 지인의 추천이 없으면 가입할 수 없는 등 그 문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2017년 많은 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던 유명 생협의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사건 이후 「믿을만한 먹거리 판매 업체」, 「정직하고 뚝심 있는 생산자」의 정보는 더욱 중요한 정보로 부상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인 것이다.

●●●안전하고 몸에 좋은 먹거리는 건강한 흙에서 시작된다
최근의 사회 추세를 떠올리면 (주)진설초해 정다현 대표의 언행은 바람직하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따지고 보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은 식물이 자라는 환경문제로 귀결된다.
경제성장기에 대기 수질 오염 등을 외면하고 앞만 달려왔던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몇 선진국은 5~10년 만에 엉망이 된 자연환경을 되돌리려 갑절은 되는 시간을 노력으로 채워왔다.
최근에는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대비와 그를 위한 실천이 우선시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향후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정다현 대표는 우리 세대가 안고 있는 과제를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정 대표가 설립한 주식회사 진설초해가 만드는 비료는 자연과 먹거리를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고심한 결과물이다.
“땅이 건강하면 사람이 건강해질 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땅에서 나고 자란 것들을 먹고 살잖아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땅」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그 어떤 노력이나 방법도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농부의 고충과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싶다는 마음
정다현 대표가 주식회사 진설초해를 설립하게 된 것은 고향인 장흥 관산에서 농사를 짓는 가족의 눈물 섞인 토로를 들어온 세월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애써 가꾼 작물이 병충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풍작을 한껏 기대했으나 나락이 쓰러진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는 떨리는 목소리. 비록 고향에서 먼 서울에서 나름의 삶을 살았던 그녀였지만 가족의 한탄은 늘 정다현 대표와 함께했었다. 부상으로 골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을 때 정다현 대표의 뇌리에 스친 것은 땅과 동고동락하는 가족과 고향 사람들이었다. 그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그녀는 다시 장흥으로 돌아와 근본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사람이 먹기에도 비싼 황칠나무를 비료 재료로 사용한다고요?”
「땅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해진다」는 정다현 대표의 소신은 제품 제작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녀가 주목한 것은 식물 등에서 추출한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이었다. 오랜 기간 검토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정다현 대표가 선택한 것은 「황칠나무」였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반도 서남해안 지역에만 자생하는 황칠나무에는 인삼의 성분으로 유명한 폴리아세틸렌,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두 성분 모두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 녹차 성분으로 유명한 카테킨도 황칠나무에 함유되어 있으니 황칠나무의 효능에 주목한 다양한 식품이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
건강보조제를 비롯한 각종 요리에 「황칠나무」가 들어가면 가격이 치솟는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정다현 대표가 「황칠나무」 성분을 배합한 비료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귀하고 비싼 황칠나무를 비료 재료로 사용하느냐며 하나같이 말도 안 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황당하다는 반응에도 정다현 대표는 굴하지 않았다. 땅이 건강해야 농작물도 건강해지고 종국에는 사람도 건강해진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황칠나무」의 성분 외에도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재료 또한 최고급으로 사용한다. ㈜진설초해 제품에는 오직 유기농 공시를 받은 재료만 들어간다. 제품에 들어있는 살충제 또한 천연 살충제만을 고집하고 있다. 상품을 만들어 파는 입장에서 보자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래도 정다현 대표는 유기농 공시받은 고급 재료만을 사용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녀의 굳건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주)진설초해가 「황」이라는 요소를 주목한 이유
토양의 건강이 우리네 건강이라는 생각으로 나름의 연구를 전개해 온 정다현 대표가 주목한 성분은 「황」이었다.
성냥, 화학의 원료 및 약용으로 쓰이는 「황」은 농업 비료와 살충제 제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성분 중 하나다. 효과가 뛰어난 만큼 다양한 농업 관련 제품에 들어 있는 것이 「황」이라는 성분인데 문제는 「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다량으로 또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발표된 논문(2020년 발표)에 따르면 “황은 작물의 생산성과 건강을 높이는 데 사용되지만, 산성비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흙과 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논문 저자들은 지적했다. 「황」이 포함된 여러 농업 제품의 과도한 사용이 가져올 결과가 더 큰 피해를 낳기 전에 “미국 정부는 과학, 농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논문 저자인 찰스 드리스콜(Charles Driscoll) 교수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는 경고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농지에서 멀리 떨어진 산림이나 하천 유역에서 대량의 「황」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황」을 포함한 농업 관련 제품이 장기간 사용되고 있는 만큼 먼 나라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다. 그래서 ㈜진설초해 제품에는 「황」을 분해하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살충 효과에 우수한 황이 토양에 남았을 때 야기되는 문제를 가볍게 치부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제품의 효능을 높임과 동시에 땅의 건강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정다현 대표의 생각과 실천은 단순히 「환경에 좋은 제품 개발」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농업이 「황」이라는 성분과 그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함을 전달하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쉽지 않았던 제품 개발의 여정이 낳은 아름다운 결과
좋은 것들을 잔뜩 담아 오롯이 땅에 주고 싶다는 정다현 대표의 마음을 제품이라는 형태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한 과정이 든든한 뿌리로 자라났다. 노력은 열매를 맺어 땅에 순한 천연 성분을 주재료로 하는 (주)진설초해의 제품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황」과 「황칠나무」 추출물을 배합한 제품은 식물 병원성 곰팡이의 생장 억제에 효과를 보였고 배추나 고추와도 같은 직물 성장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과정과 노력이 축적된 결과는 「황칠황」이라는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식물성 천연 재료로 병충해 예방과 양분 공급으로 인한 생육 촉진에 효과적인 제품 「황칠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황」과 「황칠」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료다.
특허 출원으로 그 뛰어난 효과도 입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장흥 지역 토양에 부족한 규산(수용성 규산 NA2SIO3)도 들어 있다. 경작지의 상태 관리 및 보존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를 갖춘 제품이라 하겠다.
㈜진설초해의 또 다른 주력상품인 「아쿠아쏠」은 해초추출물을 비롯한 목초 유기산(염류와  침수에 탁월)과 알긴산(냉해, 동해에 강함)을 포함하고 있어 토양 속 염류를 분해하고 발근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유기농 공시를 받은 「아쿠아쏠」은 최근 잎마름병, 시들음병 등으로 고초를 겪은 작물 농가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쿠아쏠」 덕분에 사용 농가들의 감사 인사가 끊이질 않는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은 정다현 대표는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이야말로 제품 개발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생각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제품은 이렇듯 사람들은 물론 지역의 자연환경까지 지켜낸다. 「아쿠아쏠」에 이어 「황칠황」도 유기농 공시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니 농업의 근간인 「땅」을 아끼고 가꾸고자 하는 농업인들에게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을까?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정다현 대표가 주식회사라는 형태로 진설초해라는 기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보유한 기술과 기업 이념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방 소도시에서 자리를 잡고 싶으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향하게 되는 현실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단다. 기업을 통해 많은 이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정다현 대표의 철학은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장애인기업」으로 인증에서도 엿보인다.
주식회사 진설초해는 「장애인기업」에 이어 「여성기업」 인증 또한 받았다. 「여성기업」 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혜택과 창업자금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흥에 있는 「여성기업」으로서 누려야 하는 혜택과는 아직 인연이 없다고 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는 ㈜진설초해와 같은 기업에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다.
「황칠」 성분을 함유한 비료 제품으로 많은 작물 농가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는 ㈜진설초해의 다음 행보 또한 대담하다. 특허 받은 황칠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황칠 유기 찹쌀」을 수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황칠나무는 한반도 남도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자연 자원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와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진설초해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기업 이념이다.
정다현 대표가 구상 중인 ㈜진설초해의 또 다른 계획은 「적정지능농업」이다. 병충해 피해 후에 대처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적정한 양의 농약이나 비료 사용을 통해 「예방」을 우선시하는 농업 방식이다. 친환경과 유기농법의 목적과 의의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하는 방법이라 하겠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열망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EGS경영(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투명한 지배구조의 기업경영)」이라는 단어가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것 또한 기업 내부는 물론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경영 방식과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업 또한 「EGS경영」이라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농업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뜻이다.
겉으로만 보기에 먹음직스러운 것이 아닌, 건강한 땅에서 정직하게 생산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진설초해야말로 지금과 미래를 위한 최선이자 건강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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