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필묵회(회장 김효환)는 지난 10일 제2회 정기 전시회로 「석대들에 지지 않는 꽃~녹두꽃」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야천 이정호 선생을 비롯한 회원 12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의 멋을 한가득 담아 낸 서예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날 장흥필묵회는 동학농민운동 위상 제고 및 방문객 시각적 교육 자료 제공을 위해 야천 이정호 선생의 작품 ‘녹두꽃이 되자 하네’, 예당 김선호 선생의 ‘검결’ 등 16점을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기증하기로 하여 기증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이 서예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기를 기원하며 서예문화에 더 큰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장흥필묵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서예 작품도 그 뜻을 기리어 동학 정신 계승ㆍ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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