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는 전략상 요충지로서 지정학적으로 호남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 뜻이다. 즉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을 것이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약무호남( (若無湖南) 시무정치(是無政治)란 호남이 없으면 민주정치도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
정치인들은 호남의 정신이 곧 민주정신이며 특히 5월 광주정신을 민주ㆍ평화정신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2022년 3월9일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망월동 묘역에 참배하고 전두환 비석을 발로 밟으면서  “윤석열 총장은 이거(전두환 비석) 밟으셨나? 존경하는 분이라 밟기가 어려웠으려나”라며 비꼬았다.
 전두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하여 국민들은 사죄를 요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않고 있으니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지만 망월동의 민주열사 원혼들과 국민들의 저주는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후보의 전두환 비석을 발로 밟고 서 있는 모습은 평가를 달리하는 사람도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논란 이후 3주 만에 광주를 찾았다. 윤후보는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민주화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드시 세우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에게 막혀서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한 뒤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또 논란이 된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오늘 이 순간 사과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으신 우리 국민들 특히 우리 광주 시민여러분께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가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해 제시한 구체적 조치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만 언급했다면서 비난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정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야당의 정치인으로서 민주화를 주장하고 이끌다 모진 정치적 탄압과 박해를 받았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전두환ㆍ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의 연장에 모진 고난을 받았다. 
이 땅의 정치사 역시도 집권해 정권 잡으면 상대에 가혹한 보복을 해 왔는데~ 유독 김대중 전 대통령 만이 집권해 권력을 잡고도 자신을 그리도 박해했던 세력들을 용서하고 화해했으니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4전 5기 끝에 의회 입성 했으나 5.16 쿠데타로 사흘만에 의원직을 잃고 이후에는 연설가 김대중 정치인 김대중을 알리면서 대선후보로 선출돼 박정희와 맞붙어 선전했으나 석패하고 이후 3전 4기 대권 도전 끝에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외환 위기로 만신창이가 된 정부를 떠안고 여소야대 궁색한 처지에서도 IMF를 조기 졸업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신중 가신인 박태준 포철 회장과 김종필을 영입해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에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사업에 절대적 도움을 주었고 사형선고 받은 전두환을 사면해 준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 좋았다”라는 살아있는 전두환의 말에서 알듯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의 인품을 알 수 있다.
김대중은 한발 더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 손 내밀고는 서로의 경조사까지 세세히 챙기며 두 일가의 각별한 사이가 된다.

김대중은 나 개인적인 생각은 이 땅의 존경하는 지도자 상은 첫번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자유민주를 선택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박정희가 그 시대에 해야 할 일은 공산화를 막는것 이며 국가에 만연한 부패를 일소하고 빈곤에 빠진 빈국의 국민을 배불리 먹여 살리고 문맹퇴치 교육을 했기 때문이다.
박정희는 개인의 사욕은 일체 없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치 할 수 있게끔 해놨으니 공은 8 이요, 과는 2 정도다.
박정희의 과 는 먹고 살만한 나라를 만들었으면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 있다는 민의에 의한 정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나, 이 과정에서 쟁쟁한 민주투사들이 생겼고 결국 그토록 갈망한 민주화는 이루어 졌으며 이제는 그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완전한 화해를 했으니 과거의 허물보다는 미래를 보고 매진해야 하는 것이 맞다.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기간 10여회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하였다. 군사구태타로 집권하고 5.18 광주학살의 주범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은 전두환 노태우도 포함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국민 앞에 용서를 빌고 사죄하기를 강요하지 않았다.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국민 앞에 용서와 화해를 구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인내하며 기다리던 중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던 2009년 8월 초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일 전 전두환은 김대중 병실을 찾았다. 전두환은 김대중에게 사형선고 망명 등 정치적인 탄압과 쓰라린 아픔을 주었지만 김대중은 그를 용서했으나 전두환은 지금도 국민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에 의한 화합은 계속된다.

10월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
공적인 인물이 그것도 대권에 도전하는 인물이 현재 광주에서 전두환을 출석시키라는 사자명예훼손 소송이 진행중이고, 선거의 시기에 이념과 지역간 갈등이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전두환이라는 이름을 꺼내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것이지만, 아주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은 맞다고 본다. 하지만, 호남에서도 윤석열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개, 사과 사진을 보고 필자도 망연자실했지만 윤석열 후보의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참배 도중 쏟아진 소나기를 그대로 맞으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나 시민들 반대에 부딪혀 추모탑에도, 희생자가 안장된 묘역에도 가지 못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정치와 통합의 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윤석열 후보의 다음 행보에서 우리는 사과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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