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도서관 이달의 추천도서 
 도서명 :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저   자 : 서민아
 출판사 : 어바웃어북 
 도서관 청구기호 : 기증650.4-서38미

[추천서]
물리와 미술, 언뜻 보면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분야이다. 물리학자가 미술관에 간다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저자는 초고속 광학과 나노과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실험 기술을 배우러 간 네덜란드에서 미술과 물리학이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술은 물리학 및 광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르네상스 시대 이후 예술가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선사한 뮤즈(muse)는 물리학이었다고 얘기한다. 
원근법으로 빛을 표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 단 네 가지의 색유리에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화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장미창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빛’을 연구하던 당시의 과학계와 미술계의 모습을 설명한다. 또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그림을 분석하여 화가만이 알고 있는 작품 탄생의 비밀을 밝혀낸 이야기도 담고 있다. 
다중스펙트럼 및 엑스선 촬영 분석으로 ‘모나리자’ 작품 밑바탕에 있는 두 사람의 얼굴, 가난했던 빈센트 반 고흐가 캔버스를 여러 번 재사용한 흔적 등을 알아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을 과학적인 배경과 맞물려 소개해주어 새로운 감상 포인트와 지식을 제공해준다. 책을 덮고 나면 미술 작품을 보는 눈이 한층 넓고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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