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1막- 결혼전- 장흥과의 인연 시작

내 마음의 정원인 ‘장흥’과의 인연은 대학시절부터였다.
나는 4년제 대학교에 진학을 하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렵고 형제가 많아 전라남도의 지원과 등록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남도립대학교(내가 입학할 때는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에 소재/현재는 담양지역으로 통합되었음)에 입학하였고 장흥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 공부와 총학생 일을 열심히 하며 대학생활을 보냈고 총학생 일을 하면서 장흥이 고향인 남편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학과 커플이면서 대학 총학생일을 같이 하면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았으며 장흥의 유명한 곳을 이곳 저곳 가보면서 맛있는 맛집도 함께 다니는 등 행복한 대학시절을 보냈다. 남편과 나는 졸업과 동시에 도시에 대한 꿈이 있어 상경하였으며 나는 가족 자매들이 있는 경기 부천으로 취직하게 되었고, 남편은 남편의 친척이 있는 경기 남양주의 사업체가 있는 곳에 취직하며 열심히 생활하게 되었다.
서로가 평일에는 거리가 있어 만나지 못하고 주말에 만나는 사이가 되어 헤어지기가 아쉬워 결혼을 하였다. 나는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다녔고, 남편은 친척의 사업체인 택배업체에서 일을 했으나 초창기 택배 관련 일은 정착이 되지 않아 일과 업무량도 많아 남편이 탈모가 생기고 건강에 무리가 왔다. 또한 우리 부부는 맞벌이 가정으로 결혼 후 첫째를 낳아 아이를 돌봐주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큰 걱정이었다. 또한 남편이 장남으로 항상 장흥에 계신 부모님 걱정(농사, 건강)을 많이해서 고향인 장흥으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2. 인생2막- 결혼 후 출산, 육아, 교육- “내 마음의 캠핑” 장흥살이
1) 장흥에서 새로운 직업 구하기

8년 전에 남편과 나, 첫째 딸과 함께 장흥에 내려와서 생활하게 되었다.
현재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영끌 대출을 통해 집을 지었다. 현재도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통해 대출을 열심히 갚고 있다.
장흥에 내려와서 육아에 대한 걱정과 부담은 시부모님이 근처에 계셔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취직의 한계가 있고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육아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법무사 사무실 사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다. 장흥에 내려와서 둘째 아이도 출산하고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육아부담도 줄었다. 출근과 퇴근 바쁜시간에는 근처에 사시는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교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직장에서 일을 하며 방송통신대 3년제 편입하여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아교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안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 부부의 권유로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힘들었지만 젊었기에 도전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지역사회내 어르신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남편도 농협 하나로 마트에 취직하여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평일에는 마트에서 열심히 일하고 바쁜 농사시기에는 퇴근 후 부모님의 논농사, 밭농사를 돕고 바쁜 농사철에는 새벽과 밤을 잊어가며 든든하게 도와주고 있다.
‘내 마음의 정원 장흥’은 사랑스런 자녀들이 더 좋아하고 있다.
도시에 살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캠핑이나 교외에 나가려면 짐싸다가 하루가 걸리고 엄두가 나지 않을테지만 우리는 집 창문만 열면 넓은 캠핑장소가 된다.
‘장흥’이 ‘내 마음의 정원’과 ‘내 마음의 캠핑’이 되어버렸다. 여름이면 풀장을 펼쳐놓고 하루 종일 두 자녀와 친척 아이들이 와서 풀 빌라가 부럽지 않은 장소가 되며 봄·가을에는 현장체험학습장소가 된다.
봄에는 직접 땅을 엎고 씨앗을 뿌리거나 손수 모종을 심어 우리 자녀들의 오감과 감각들을 자극하며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장소가 된다. 여름·가을에는 직접재배하고 키운 열매를 거둬들이는 보람, 긍지를 우리 아이들은 매년 체험하고 있다. 나도 우리집 창문을 열면 나무와 새소리, 여름이면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어 힐링의 공간이 된다. 자매가 많아 언니들과 지인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게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이 부분이며 도시의 소음, 미세먼지, 황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자녀들은 좋은 공기와 살아가다보니 건강해서 늘 감사하다.

2) 장흥의 구경거리와 먹거리의 매력
‘장흥’은 군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 구경거리, 먹거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여름이면 ‘장흥 물축제’와 ‘장흥 편백나무숲 우드랜드’가 있어 양가 가족, 친척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장흥 물축제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이드신 부모님들도 좋아하며 ‘장흥 삼합’을 먹기 위해 여름 휴가를 기다린다고 한다.^^ 우리집 장흥은 가족과 친척들이 2일 이상 모여 담소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정보도 나누는 장소가 되었다.

3) 장흥에서 자녀 키우기(교육환경)
첫째 딸이 돌쯤 되었을 때 아토피가 심해서 걱정이었는데 장흥에 내려와서는 공기 좋고 물이 좋아서인지 아이의 피부 걱정은 자동으로 해소되었다.
또한 집 근처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고 병원도 여러 군데 있어서 편리하였으며 또한 도서관도 있어서 지역사회 안에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근처에 있어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운동하기 등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환경이라고 우리 가족은 생각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하고 근처 학원(피아노, 체육관, 교습소 등)들도 있어서 자녀들을 교육하기에도 장흥은 도시 못지 않은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 가족으로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이후 학원(태권도, 피아노, 한글과 수학 교습소)들을 이용하고 있다.
‘장흥’은 사계절이 각 다른 카멜레온, 무지개 같으며 우리 자녀들이 생활하고 교육하는 곳으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어린 유년시절 이런 환경적으로 추억과 체험의 장소를 줄 수 있어 나는 행복하고 만족한다. 내 어린 유년시절은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고무줄 놀이이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이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집 안 마당에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꽃나무와 열매나무(블루베리, 감나무, 귤나무, 칼슘나무 등)을 심고 우리 자녀들이 마당에서 물총놀이와 겨울에는 눈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넓은 마당에 이불을 탈탈 털어놓으면 내 마음의 나쁜 기운도 다 털려 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언니들은 베란다에 화초를 가꾸며 힐링하지만 나는 꽃과 벌, 곤충들이 와서 서로 수정해고 열매를 맺으며 여름, 가을이면 수확의 맛을 나무들을 직접 키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볼 수 있는 나무들을 직접 키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3. 인생3막- 중년기-“내 마음의 고향 장흥살이
내 인생 중년기에 들어 아이들이 첫째는 초등학교 5학년, 둘째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장흥 이곳에 계시는 시부모님과 시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어려움없이 큰 도움을 받았다.
내 나이 중년기가 들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시부모님, 부모님, 시할머니께서 나이가 드시며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어 안타깝다. 이제는 부모님들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장흥은 지역사회와 가족을 소중히 여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였으며 우리 가족이 장흥의 덕을 많이 보았다.
시할머니께서 2020년 99세 장수로 지역사회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과 방역을 지키며 방송을 했으며 지금도 그 순간 촬영에 긴장과 기쁨이 남아있다. 시할머니께서 그 후 1년을 더 사시고 향년 100세 2021년에 돌아가셨다. 시할머니께서 장수하셔서 우리 자녀들은 시할머니, 시부모님의 사랑까지 듬뿍 받았다. 시할머니께서 우리집에서 2년 동안 함께 하셔서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다. 시할머니께서 6개월전까지 거동도 하시고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원격수업이 있는 날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우리 아이들도 시할머니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
시부모님께서는 자식들 위해 농사일도 쉬어야 되지만 하나라도 더 주려고 아직도 논농사, 밭농사의 손을 놓지 못하고 계시며 남편이 부모님을 도와가며 잡초제거, 농약살포, 작물 걷이 등을 돕고 있다. 남편이 직장일에 틈틈이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는 등 성실히 ‘장흥 소’처럼 살아가고 있어 안쓰러우면서도 든든하다.
장흥에서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어 우리 가족은 행복합니다. 작은 도시지만 알차고 볼거리, 맛거리,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어 자녀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환경입니다. 
요즘은 핵가족시대로 2~3명의 가족안에서도 대화가 단절되고 카톡으로 대화가 편하며 하루에 한 끼도 함께 식사할 수 없는 형편, 환경이지만 장흥에서는 그렇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숲이며 넓은 들판, 바다가 눈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가족, 친지들이 많이 모여 산과 들, 바다로 나가 함께 체험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줍니다. 장흥은 ‘식구’를 만들어줍니다^^(식구의 뜻-식사를 하는 같이 하는 사람) 가족들과 친척들이 나중에 장흥으로 귀농해야겠다, 장흥에 살아야겠다고 말합니다. 내가 SNS, 카톡으로 먹거리, 체험거리를 올리면 우리 둘째 언니네와 셋째 언니네는 장흥이 더 좋다하고 입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칭찬을 합니다.^^

4. 인생4막 준비- 노년기-“내 마음의 안식처” 장흥
나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어르신들을 자주 만난다. 우리 시부모님, 부모님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더 간다.
우리 부모님을 대하듯이 존중하고 공경하며 그 분들의 인생을 격려하고 싶다.
장흥에는 노인분들이 참 많다. 출산율이 줄어들고 노인이 많아지는 시대로 노인을 위한 일자리ㆍ사업ㆍ건강ㆍ치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장흥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하고 혜택을 주고 있다.
나도 중년기에 이어 노년기가 올 것이며 노년기를 준비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노년기에 살기에도 장흥을 딱!! 좋은장소이다.
전국에 물 좋고 공기좋고 혜택이 많은 장흥이 ‘내마음의 안식처’이며 이곳에서 노년기도 쭈욱 보내고 싶고 우리 자녀의 자녀들과 내가 했던 소중한 체험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가족의 힐링장소인 장흥으로 오세요^^ 살아본께 장흥이 최고여라~>

※더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장흥을 위한 제언 
나는 9년 전 전입으로 ‘결혼장려금’과 ‘신혼부부 주거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최근에 장흥에서 살면 전국최초 ‘결혼장려금’, ‘신혼부부 주거 지원’, ‘출산자장려금’, ‘귀농지원금’, ‘난임치료 및 시술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운영’,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 전액지원금’ 타 도시보다 지원하는 사업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내 마음의 정원’이며 ‘내 마음의 힐링장소’, ‘내 마음의 캠핑’, ‘내마음의 안식처’인 장흥으로 오세요~^^
“살아본께 장흥이 최고여라~~~”
앞으로의 ‘행복을 주는 노년기’ 삶도 장흥이 책임져줄 것입니다.^^ 어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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