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위기의 불길이 실물부문으로 옮겨 붙으면서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 경제분석기관들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 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점만이 확실한 상황이다.
불황이 시작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구매력과 구매심리가 변화됨에 따라 기존에 누리던 소비수준을 포기하게 되고,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와 구매패턴을 바꾸게 된다.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줄이는 실속형 소비가 나타난다. 가정에서는 외식이나 여행비용부터 줄인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에 비해 무려 90%나 감소했다.

농촌관광도 경기의 영향을 받아 경영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가족 단위는 물론 기업이나 단체의 지원으로 이뤄지던 농촌체험 수요가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매력이 부족하고 시장에서 먼 곳에 위치한 곳일수록 고객 유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지 못하면 농촌관광시장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코로나 위기 속 불황기 농촌체험마을의 마케팅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첫째,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필요하다. 도시민 입장에서는 여행을 가긴 가야 하는데 비용이 문제다. 농촌관광이 일반 관광지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장흥도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수요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둘째, 고객을 유인할 만한 제품과 가격을 만들어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장점과 독특한 상품이 기본이다. 강원 평창 의야지마을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스노우파크와 양떼목장, 치즈 만들기로 각광받고 있다. 차별화된 가격을 느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을 늘려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유도해야 한다.

셋째, 덤 전략을 세워라. 고객의 구매심리에 있어 소폭의 가격할인은 별 의미가 없다. 체험마을이나 농장 입장에서는 수익을 줄여 할인 판매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잘 느끼지 못한다. 가격을 깎아주기보다는 덤을 주는 것이 원가에 비해 높은 만족감을 방문객에게 줄 수 있다.

넷째, 새로운 고객보다 단골고객에게 정성을 쏟아라. 경기가 어려울수록 한사람의 단골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고정고객을 잘 관리해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그 노력에 비해 안정된 수익을 누리는 방법이다. 마음을 담은 마을소식지와 편지가 위력을 발휘한다.

경기가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체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의 식상한 체험, 불편한 시설과 서비스는 ‘한번은 갈 수 있지만 다시 가고 싶지 않도록’ 만드는 걸림돌이다. 그러나 불황기에는 시설 투자보다 저렴한 비용, 따뜻한 인정, 믿을 수 있는 농산물처럼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변화무쌍한 시장의 흐름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요즘 같은 불황기에 현명한 대처법이다. 방문객들의 심리를 파악해 ‘불황에 강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와 의지·전략을 가지고 불황탈출은 물론 농촌관광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보자. 


지자체 문화외교 매뉴얼을 만들자!

대한민국 문화융성은 지자체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한다.
언뜻하면 중앙부처에 손 벌리는 것 자제하고 지역의 부를 창출하는 문화 CEO들이 이제 지자체를 책임져야 한다.
행정이 어쩌구  저쩌구는 과거다. 명품 공무원 만들고 누드행정실시하고...
날마다 지역을 위하여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공무원들을 만들면 된다.
전국적으로 지자체 전시행정 축제가 1,200여개가 넘는다. 1년에 조 단위 돈을 낭비하는 셈이다. 이제 지자체 단체장은 글로벌 문화 외교를 수행 할 수 있어야한다.
최소한 시ㆍ군ㆍ구 단체장은 50여개국, 도와 광역시는 100여개국과 문화교류를 수행해야하며 부산은 150여개국, 서울과 제주도는 UN국가들 지자체와 모두 문화교류를 실시해야한다. 문화를 모르는 CEO는 더 이상 뽑지 말자! 걸핏하면 국세(혈세)만 축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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