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상으로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예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전남교육은 지난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참여와 연대로 함께해주신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인간ㆍ민주ㆍ혁신ㆍ미래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 교육력 회복 △ 미래교육 대전환 △ 교육복지ㆍ안전망 구축 △ 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을 4대 핵심정책으로 삼아 진력하겠습니다.

먼저, 교육회복 전면 추진과 진로교육 강화로 교육력을 키우겠습니다. 종합진단ㆍ개별맞춤교육으로 기초ㆍ기본학력을 내실화하고, 전남형 미래교육 플랫폼인‘전남메타스쿨’을 개통해 실시간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교육과정 개발 및 에듀테크 완비로 미래교육을 앞당기겠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전남형 교육과정’을 만들고, 고교학점제 전면화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까지 모든 학교에 초연결 미래교육망을 구축하고, 시ㆍ군에 창의융합교육관을 만들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촘촘한 교육복지ㆍ안전망을 구축하고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하고,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통합 교육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생태교육을 내실화하며, 직업계고 노동인권교육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함께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마을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폐교를 지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이 전국적 모델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 및 도의회와도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거친 바람이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납니다. 전남교육은 2022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연줄을 단단히 붙잡고 우리 아이들의 더욱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