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재래시장 경기나 시내 상가의 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흥읍의 토요시장 안의 어물전과 함께 최대 어물상권이 모여있는 광주은행 옆 중앙로 4거리에서 보건소 가는 길목, 풀러스마트 부근의 어물전도 마찬가지다.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찾긴 하지만, 영 설대목 같지 않다는 게 상인들의 말이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상인들 표정에서도 설 대목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석화며 온갖 젯상에 올라갈 어물들이 가득가득 쌓여놓았지만 흥정만 하고 지나치고 만다.

황해수산 주인도 "지난해 설보다 물량이 20~30%는 줄었아라우. 설이라구 매생이며 석화며 잔뜩 갖다 놨는디, 재고물냥만 엄청날 것 같아요" 고 말한다.

"올 설 대목은 평일 때보다 못한 것 같어라우. " 수문 수산 주인의 말이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