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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 3월말 장흥서 시사회 갖는다4월 12일 개봉 후 5월 칸영화제 출품된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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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3.16  0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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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해외 메이저 영화제 진출보다는 국내 개봉을 먼저 선택했다.

제작사인 KINO2는 이 영화 개봉일을 4월 12일로 확정했다.

당초 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 등과 함께 오는 5월 칸영화제 경쟁부문인 '월드 프리미어' 진출이 유력시돼 왔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월드 프리미어'라는 명예보다는 먼저 국내 개봉이라는 실속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년학'이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뒤 이후 칸에 진출할 경우 '월드 프리미어'보다 한 단계 낮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분류된다.

또 천년학은 4월 개봉에 앞서 '천년학'시사회는 3월 30일 장흥문예회관에서 임 감독을 비롯한 작가, 주연배우, 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장흥군은 지난 19일 최근 촬영을 마치고 시사회를 준비 중인 임 감독의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이 장흥에서 촬영된 것을 계기로, 장흥군은 임권택과 촬영감독 정일성, 영화배우 조재현과 오정해 등이 임 감독과 주연배우 등 모두 4명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한다.

임 감독 등은 이청준 원작의 '서편제' '축제' '천년학'으로 이어지는 영화 촬영기간 장흥 구석구석을 오가며 영화작업 뿐만아니라 이곳의 문화탐방을 소개하기도 하는 애정을 보이면서 지역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장흥군 관계자는 "임 감독 등이 이곳 출신 소설가인 이청준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해 장흥의 문학과 서정을 대내외에 크게 부각시켜 본인들의 승낙을 받아 명예군민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활동에 애정을 갖고 협력하는 예술인 등을 명예군민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장흥 회진면을 주무대로 진도와 광양 등 전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천년학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했으며, 임권택 감독의 백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남남이면서 소리꾼인 양아버지 밑에서 남매로 자란 동호(조재현)와 송화(오정해)의 사랑 이야기. 평생 그리워하면서도 엇갈리기만 하는 사랑이다. 동호와 송화는 ‘서편제’에 나왔던 바로 그들. 영화는 ‘서편제’의 속편 격이다.

최근 임권책 감독은 100번째 영화의 개봉에 대해, "초기 10여 년 동안 50여 편을 찍어서 이렇게 많은 숫자가 돼버렸다"고 말하고 "100편이나 찍은 감독인 것이 영화에 보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잘해야 하는데. 늘 힘들다"고 말했다.

또 임감독은 '천년학'을 '서편제'의 속편으로 보는 것에 대해 "가족 관계가 ‘서편제’와 같긴 하지만 ‘서편제’의 아류는 아니다"고 말하고 " 어차피 ‘서편제’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는 그런 것 같다"고 피력했다.


또 임감독은 '천년학'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 속 판소리가 주는 감흥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속으로 꽉 맞물려 들어가서 극 자체의 감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쉬운 일은 아닌데, 꽤 된 것 같다, 다 묶어서 보면 이 영화 한 편이 커다란 한국화 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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