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흥읍 회진면에서 가동하고 있는 미역공장에서 정화되지 않는 오염수를 무단으로 방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미역공장은 설치된 염장 시설물에서 집수정도 설치하지 않은 채 폐유 등을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방카C유 등을 처리시설에 사용해 매연이 발생하고 있어 인근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공장은 수년 전부터 겨울철이면 어민들이 채취한 미역을 염장처리 해 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정화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아,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유 등을 바다로 무차별 방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염장된 미역을 가공공장으로 운반하는 과장에도 차량에 오염수가 도로에 흘러내려 도로에 염분이 하얗게 말라붙어 있는 경우기 허다해, 미관상의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의 노후화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의 담당자는, 지난 3월 초 정기적인 점검 기간에 뒤늦게서야 이같은 불법사실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 및 의견서 제출을 통보해놓은 상태로 알려졌으며, 형사고발도 병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진면의 한 주민은 “그동안 수년 동안이나 이 시설이 가동되고 있었는 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야말로 ‘업주 봐주기’ 행정의 표본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흥군 회진면에는, 대리 마을의 a식품, d식품, 덕산리의 r식품 등이 미역 염장시설을 갖추고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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