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듯한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헌신적으로 참여해야
장흥산 키조개 양식, 對日수출, 특화상품육성 주도해 온 키조개 박사

‘장흥의 키조개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불려지는 흥일영어조합법인 대표 장영복씨. 그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듯 지역사회 봉사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후덕한 인품과 강한 추진력이 장점인 그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늘 새바람을 넣으면서 안양면어업인후계자회장, 안양면 번영회장, 한국수산경영인장흥군 연합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회 전라남도 연합회장, 장흥군새마을문고 회장(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왔다.
그런 그가 지난 해 우리지역의 전문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10지구 중앙로타리클럽회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해 6월.
중앙로타리클럽은 최근 들어, 특히 2005~2006년도 회기(회장 송하동) 동안 3610지구 중 최우수 클럽상을 수상할 정도로 클럽활동을 역동적으로 추진해왔던 봉사클럽. 따라서 28대회장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긴 했으나, 장 회장은 지난 2006~2007 회기동안 특유의 추진력으로 27대 회기에서 닦은 중앙로타리클럽의 위상을 가일층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2007 회기 활동 성과

그동안 장회장이 추진해 온 활동의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탐진천 자연보호 및 야회주회(06.8.1)-환경정화사업의 일환으로 회원 및 부인회원이 탐진천 오물수거, 로타리공원 및 탑 예취작업, 중앙로 쓰레기 줍기 등 자연보호활동과 야외주회로 회원의 친목 도모
▲수재의연금 모금 전달(06.8.14)-제3호태풍 위니아와 호우로 인한 수재의연금 385,000원 성금
▲2006학년도 2학기 장학금 지급(06.8.24)-장학문화재단 장학금1,000,000원 지급(김민욱)
▲직장주회 및 5분스피치 개최(06.8.24)-중앙클럽 고홍천회원의 직장에서 정남진장흥농협의 사업현황과 모범직장인(김경진, 정찬희)에게 표창패 및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선물전달.
▲야외주회 및 자연보호 캠페인 운동(06.9.24)-전북 순창군 강천산 및 담양 소쇄원 외 여러곳을 관광하고 회원들과 회원가족들의 야외주회와 함께 자연보호 활동 펼치다
▲추석명절 불우이웃돕기 및 군부대 방문(06.10.2)-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기관으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군부대를 방문, 따뜻한 온정을 베풀다(독거노인 위점순 외 1명 400,000원, 불우청소년 박종환 외 1명 400,000원, 사랑의집 1호~6호 각 현금 50,000원 백미 20㎏ 2포 라면 1박스 전달)
▲농촌마을 사랑의 봉사활동(6.11.23)- 장흥군 용산면 상금리 마을에 의료봉사, 농기계수리, 이미용실, 전기, 농로보수와 음식대접, 물리치료 의료기기 전달(6,300,000원 상당)
▲목련회 봉사활동(06.12.18)-클럽 부인회원(목련회)들, 사랑의 저금통의 성금으로 안양 사랑의 집에 550,000원 상당의 식기세척기 전달, 노인전문요양원 김장봉사활동과 매월 노인전문요양원 목욕봉사 활동
▲희망 2007 이웃사랑 성금(06.12.19)-KBS 목포방송국에 이웃사랑 성금활동에 참여( 200,000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06.12.21)-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에게 급식비 지원. 장흥초등학교, 장흥서초등학교 각각 1,000,000원씩 2,000,000원
▲설명절 불우이웃돕기 및 군부대 위문 방문(07. 2.12)-김춘례(85.안양수문 3반), 남석우(78.장흥읍 행원리), 임종모(50.유치면 조양리)등 3인에게 20만원씩 60만원 전달. 회진 대리 93연대 139-1 레이다 초소에 금일봉 전달, 사랑의집 독거노인 거주자 1-6호에 각각 쌀 20㎏ 2포대, 라면 2박스씩 전달
▲목련회 설날 전 봉사활동(07.2.6)-클럽 부인회원(목련회)들, 설날을 앞두고 노인요양병원을 방문. 버선 50켤레, 귤 2박스 전달
▲2007년도 장학금 지급(07.22)-김민욱(순천대 4년)학생에게 1백만원, 선상원(장흥고 2), 윤지혜(장흥고 2), 박형철(장흥고 2) 등 고교생 3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지급
▲결손 청소년에 격려금 전달(07.3.22)-박건(장흥중 3), 김연순(안양중 3), 강승연(용산초 6)등 3학생에게 각각 20만원씩 전달
▲장흥댐 자연보호 및 물의 날 행사 참여(07.3.22)-장흥댐 야외운동장에서 회장을 비롯한 환경분과위원 12명이 장흠댐 오물수거 및 자연보호활동 캠페인 전개.
▲국제로타리 가입인준 제28주년 기념주회 개최(07.3.22)-총재 내외분 모신 가운데 회원 108명 100% 참석.
▲자매결연클럽과 합동주회(07.3.27)-RI 3660지구 부산 을숙도 로타리클럽과 가족합동주회 개최. 173명 참석. 자매클럽 회원들에게 관내 장흥댐, 물공원, 보림사, 장흥토요시장 등 안내 홍보, 합동주회 후 공동 체육행사 및 노래자랑대회 개최

■“봉사는 헌신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그동안 중앙로타리클럽의 활동에서 가장 빛나는 활동은 ‘사랑의 집’ 건설이었다.
2002년(회장 선동권) 2동, 2004년(회장 이병주)에 2동, 2005년(회장 김용식) 1동, 2006년(회장 송하동) 1동 등 모두 6동을 건설, 독거노인 등에게 기증해 왔다.
이 사랑의 집 건설에는 작게는 5천만원에서 크게는 9천만원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28대회기에서는 ‘사랑의 집’ 건설이 잠시 중단됐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연차적인 사업으로 역대 회장들이 추진해 온 사랑의 집 건설을 제 회기에서는 중단했는데, 이는 그동안 우리가 건설해 기증한 사랑의 집에 대한 보수와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해서 장 회장은 “이 사실을 이미 지난 6월 회장 취임 때 분명히 했고, 회원들도 이점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아 그동안 6동에 대해 철저한 보수와 집중적인 관리사업,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더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
“모름지기 봉사는 과시가 아니라 실제적인 헌신이고, 봉사를 원하는 불우이웃들에 대해 유효하고 또 효율적인 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6~2007년도 윌리엄 빌보이드 회장 의 테마가 ‘앞장서 나가자(Read the way)’였습니다. 이 표어는 ‘세상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로타리 파워’에 대한 신념을 담고 있는 있습니다. 해서 빌보이드 회장도 ‘120만 로타리안들은 봉사와 친목을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 앞장서 나가자’ 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봉사단체이건, 또는 어느 봉사이건, 봉사하는 목적은 세상을 따듯한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조건없는 헌신적인 참여를 전제로합니다. 제가 중앙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강조하고 주력한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였습니다. 이점에 대해, 충분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회장의 말이다.
“이번 로타리 회장을 역임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조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합이고, 함께해야 한다는 경험입니다. 또 이를 위해서 지도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그동안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회원들이 잘 해주었지요. 회원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조개-양식과 對日시장 개척,
지역특화상품 육성 주도 해화

키조개 양식과 대일수출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흥일수산’ 대표로서 또는 ‘키조개 박사’로 불리우는 장영복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국 수산기술보급 전략 혁신 워크숍’의 신지식어업인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일이 있다.
이때 장영복 화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키조개 양식어장(45㏊)을 경영, 키조개를 대일수출 주력품종으로 육성하고 키조개를 지역특화품종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산파역할을 수행하며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까지의 과정을 발표,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80년 피조개 양식전문회사인 항성통상에 입사, 본격적으로 바다와 인연을 맺어 온 장영복 회장. 장 회장은 1987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홀로서기’의 수산인으로 새출범한다. 그 후 그는 피조개 양식어장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후, 피조개 양식어장에 키조개종패를 이식하는, 이른바 키조개 양식업에 뛰어들며, 키조개 양식업의 합법화(양성화)의 산파역을 담당하게 된다.
어업인의 선두에 서서 발로 뛰며, 관계부처 등을 설득했고 어업인이 참여하는 시험어업 실시 등 대안을 제시한 끝에 수산부와 잠수기수협 설득에 성공, 장흥해양수산기술소의 양식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02년 4월, 키조개 양식업의 합법화를 이끌어 낸다.
그 이전 2000년에 흥일영어조합법인을 설립했던 그는, 키조개 양식업이 제도화 되면서 45㏊어장을 확보, 2005년에는 6백 톤의 키조개를 생산하고 이중 3백톤을 일본에 수출(90만 달러)하며 장흥산 키조개의 對日수출을 선도해 오고 있다.
장 회장은 이밖에도 ▲키조개 소비촉진을 위한 키조개 음식축제 기획 ▲키조개의 대형할인점 등 납품 위한 자체 냉동고 시설보강 ▲2004년 전남대학, 장흥해양수산사무소와 공동으로 키조개 가공식품 기능성 분석 및 키조개 국수개발 추진 ▲드럼통식 따개비 제거기 제작과 따개비 제거작업 추진 등 키조개 품질향상과 키조개 양식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그리고 키조개 국내시장 소비확대 등에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연구, 활동해 오며 이른바 ‘키조개 박사’로까지 불리어오고 있는 것.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장 회장은 그동안 ▲안양면어업인후계자회장(93~97) ▲안양면번영회장(97~98) ▲한국수산경영인장흥군 연합회장(04~06)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수산업경영인회 전라남도 연합회장, 장흥군 새마을문고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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