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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키조개축제 5월 2일 '팡파르’
김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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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21  0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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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수문항서 개최…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득량만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키조개와 천상의 화원 제암철쭉을 테마로 한‘제5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전국 유일의 장흥산 양식 키조개를 원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닷새간 펼치는 키조개 먹거리 축제. 이 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키조개의 전국 제1 주산지인 장흥에서 장흥산 키조개를 관광객에게 직접 판매·홍보함으로써 소비를 촉진시키고 '키조개 제1주산지 장흥'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된 축제다. 특히 값싸고 질이 낮은 서해안산 키조개와의 차별화로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암산 철쭉제, 천관산, 삼비산, 토요주말시장, 장흥댐 물 문화공원, 정남진천문과학관, 정남진종려거리(안양면-수문리국도 변), 여닫이 한승원문학산책로 등 테마관광자원과 함께 분재-야생화 전시, 풍물사진 전시, 불꽃놀이, 어린고기 방류, 주부-학생댄스 경연, 마술공연, 퓨전국악 콘서트, 중국 기예단 초청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또 키조개 도전 골든 벨, 키조개 까기-썰기 대회, 즉석사진 촬영, 민속놀이, 키조개 보물찾기,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5월 5일 어린이 날은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으로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드, 어린이트로트, 댄스경연 및 캐릭터 놀이, 풍선 놀이 등이 마련돼 있다.

■한승원 문학산책로. 옥섬파크 해수사우나 체험도

축제가 펼쳐지는 장소는 수문리 마을 앞의 넓은 방파제 위다. 여기서 제1회 대회 때부터 축제를 개최해 왔다. 넓은 방파제 위에 50여 개의 텐트를 쳐놓고 여기서 양식 어업인들을 중심으로 한 마을 부녀회에서 공동으로 각종 키조개와 바지락 요리를 조리해 낸다. 포장 옆의 가설무대에서는 매일 가수나 관현악단, 기예단 등이 초청돼 각종 연주회와 공연 등을 펼친다. 시원한 남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키조개 요리에 술 한두 잔 걸치고 공연도 관람하는 일은 수문리 키조개 축제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이다.

여기서 10여분만 걸어 서쪽 여닫이 해변으로 걸음을 옮기면, 이른바 '한승원 문학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30여 개의 시비를 감상하노라면 '정남진 장흥의 문학’의 감동 속으로 들어갈 볼 수도 있다. 또 제암산이나 삼비산에서 만개한 철쭉을 구경하고 내려왔다면, 그리고 축제장에서 키조개 요리에 술 한 잔 걸쳤다면, 자동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옥섬워터파크(061-862-2100)의 해수사우나에서 그 노곤한 몸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전국 제1 주산지 수문키조개 홍보 위해 축제 개최

이로써 이번 제5회 정남진 키조개 축제는‘철쭉 명산+한승원 문학산책로+해수사우나+키조개 별미’등 이른바 4박자를 갖추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장흥산 키조개는 5월부터 본격 생산된다. 그리고 5월 초순이면 장흥의 제암산과 삼비산의 철쭉도 절정을 이룬다. 이로 인해 장흥은 철쭉 산행 관광객들을 키조개 축제장으로 끌여들여 외지인들에게 볼거리에 먹거리까지 제공하는, 이른바 장흥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키조개와 철쭉의 만남! 정남진 장흥에서!'란 구호로 키조개축제를 개최해 왔고, 그 결과 키조개 축제는 성공적으로 개최돼 왔다.

또 키조개 축제는 키조개 양식어촌계가 주최, 주관하면서 양식 어업인들이 자율적 참여로 지역민들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상호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키조개 양식은 쉽지 않다. 잠수복을 입고 7~8m 수심의 뻘 속에 종패를 심어야 한다. 대개 5년 정도 키워야 상품 가치가 있다. 키조개 축제가 열리는 수문리 250호 중 100호 정도가 키조개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수익이 높은 편이다.


■마재주 키조개축제 추진위원장

수문산 키조개 껍질 채 일본으로 수출

수문산과 서해산 키조개 차이점 많다


▶서해산 키조개 껍질은 깨지거나 구멍이 뚫려 있어 패주가 지저분하다.

장흥군 수문리 앞바다인 득량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량으로 키조개가 양식되고 있는 곳이다. 서해안에서도 키조개가 생산되지만, 이곳과 비교하면 그 양이 미미하고 맛과 영양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수문산 키조개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맛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은 생산량의 60% 정도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제주 키조개 축제위원장은 "2년 전부터는 축제 때마다 1,000여 개쯤의 키조개를 뻘 속에 숨겨 놓고 관광객들이 직접 캐내어가는 체험 행사도 열고 있는데 이게 인기가 좋다.

▶서해산 키조개 또 결정적인 것은 서해안 키조개는 검정색 수염이 없다.

여기 오면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키조개며, 바지락, 새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싼 음식 값에 공연단 초청 비용까지 감안하면 매년 적자이고 마을 부녀자들은 파김치가 되지만, 결구 이게 수문산 키조개를 널리 홍보하는 일이고 마을이 부자 되는 일이어서 기쁘게 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제주위원장은 또 "키조개 축제는 수문산 키조개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홍보해 국내 판매에 도움을 얻고 더불어 장흥의 철쭉 명산 등 관광지도 널리 알려 관광수입을 늘려보자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문에서 채취된 키조개 껍질이 매우 깨끗하다.

정남진의 따스하고 청정 해역이어서 수문산 키조개는 맛이 타지 것보다 월등 뛰어나다.

그는 또 "수문산 키조개는 청정지역인 득량만 갯벌 속 5∼6m에서 자라기 때문에 맛이 매우 진하고 육질도 부드럽고 쫀득하며 키조개를 탕으로 끓였을 때 국물이 우윳빛처럼 뽀얗고 국물의 맛 또한 구수하고 진하며 영양분이 매우 풍부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서해산 키조개는 수문산에 비해 국물의 맛도 진하지 않고 육질도 흐믈흐믈해 맛에서도 큰 차이를 나고 영양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또 마위원장은 "수문산과 서해산 키조개는 눈으로 봐도 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수문산은 갯벌에서 직접 사람의 손으로 건져 올리기 때문에 껍질이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아 매우 깨끗하지만 서해산은 수심 15∼20m의 깊은 모래밭에 깔꾸리를 이용해 채취하므로 패각이 깨지거나 쪼개져 나가고 구멍이 뚫려 있다."고 말했다.

◀수문산 키조개는 또 하나같이 검정색 수염이 나 있아 쉽게 구별된다.

그는 또 "수문산은 패주는 갯벌속에 검정수염같이 생긴 뿌리가 박고 있어 손으로 채취한 상태에서도 그 검정수염이 남아 있지만, 서해안서 채취된 키조개는 검정색 뿌리가 거의 없어 패주를 보면 금방 수문산인지 서해산인지 구별된다"고 말했다.

마위원장은 또 “서해산은 키조개가 수문산처럼 뻘이라 해도 모래가 섞인 것이라 거기서 키운 것은 질기고 별로 크지도 않다"면서"하지만 여기 우리 것은 부드럽고 담백하고 육질도 부드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키조개를 푹 끓여낸 탕의 국물 맛도 담백하고 뛰어나는데, 이는 순수한 무공해의 청정 뻘에서 양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고 이 때문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팔리는 서해산 키조개가 수문산으로 둔갑 돼 팔릴 정도"라고 강조했다.

"키조개는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의 발육촉진에 좋은 아연, 칼슘, 철 등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5∼20배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일본에 거의수출됐기 때문에 국내에서 맛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식기술의 발달로 국내에서도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

키조개를 살때는 특히 산란 직전인 봄에 살이 더 연해져 요즘 먹는 게 제일 맛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겁질이 매끄러운 수문산을 골라야 하고, 다음으로 씨알이 크고 살아 있는 것이 좋다. 이때 껍데기의 색이 진하고 투명한 감이 있는 것이 아무래도 더 신선하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키조개는 표면이 끈적끈적하다. 그리고 껍질을 까기가 쉽지 않으므로 살 때 까 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마재주 위원장의 말이었다.




■키조개는

껍데기의 폭이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진 삼각형으로 마치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키를 닮았다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부산에서는 ‘채이조개’라 부르며, 남도지역에서는 '게이지', '개두'라 부른다. 마산·진해부근에서는 '챙이조개'라 하며, 군산·부안에서는 '게지'라 부른다. 보령·서천·홍성에서는 '치조개'라고도 한다.

내해·내만의 조간대에서 수심 5∼50m까지의 진흙에 살며 7∼8월에 산란한다. 발생 후 15∼20일 동안은 부유생활을 하다가 곧 족사(足絲)를 내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 1∼2개월의 부착생활이 지나면 각정부를 아래로 하여 진흙에 넣고 산다.

키조개는 보통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초밥, 전, 죽,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특히 후폐각근을 조개관자[貝柱]라 하여 특히 인기가 좋다. 봄에 채취된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전라남도 생산되는 것은 대부분을 염건(鹽乾)하거나 냉동하여 높은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문산은 껍질 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다.

직접 잠수하여 채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산란기에는 채취를 금하고 있다. 근래에는 오염과 자연산 모패의 남획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들의 양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키조개의 전국 제1주산지인 장흥군 수문에서는 2002년부터 해마다 키조개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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