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못생긴 호박축제가 체험마을에 희망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국의 소설가' 이청준의 고향마을 진목리에서, 세계 5대양 6대주 100여종의 못생긴 호박을 주제로 개최된 '제3회 정남진 장흥 못생긴 호박축제'가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생태체험관광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호박마차타기, 호박터널길 걸어보기, 호박이름지어보기, 이청준 생가 문화탐방과 갖가지 호박요리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진행된 호박축제-.

마을의 자생력을 높이고 활기를 찾기위해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고 준비하여 개최한 이 색다른 마을축제에는 축제기간 중 전국각지에서 방문한 관광객만 무려 5,300여명이 이를 정도로 기대이상의 호응도를 보였다.

현재 축제가 끝났는 데도 방문 문계약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축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마을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또 이번 축제는 마을청년회와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단합된 힘을 보여줌으로써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 시책에 맞춰 1회용품 안쓰기, 식전 행사간소화, 기념품 생략하기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 최소의 경비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도내 최대 마을축제로 승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의 호박축제를 계기로 농업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타계할 수 있도록 호박의 육묘와 육종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 가공산업을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호박산업의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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