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 정하택 완도부군수, 이명흠 장흥군수, 이정섭 담양군수 (좌로부터)


전라남도는지;난 21일 오후 신안군 증도초등학교 강당에서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cittaslow)로 인증된 담양·장흥·완도·신안 등 4개지역 대한 ‘슬로시티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임흥빈, 송범근 도의원을 비롯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살린 차별화된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은 슬로시티 인증서 전달, 슬로시티 인증 선포, 슬로시티 인증 유공자 공로패 증정, 슬로시티 주민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면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슬로시티 인증 선포식을 계기로 지역의 특색을 살려 고유문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슬로시티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슬로시티 운동을 추진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속도 지향적 삶에 반기를 들고, 생태, 환경, 맛 전통을 기반으로 관광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달성해 오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이번 아시아 첫 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자원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브랜드화 함으로써 관광 상품으로 연계시켜 주민소득 향상과 웰빙 문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은 고장의 먹거리와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켜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자원을 국제 브랜드화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슬로시티 인증지역에서 관광객이 증가했던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처럼 관광 증대효과는 물론 현대인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 3월 슬로시티 국제연맹 창시자 파울로 사투르니니를 초청한 데 이어 2007년 4월 슬로시티 유치신청서를 국제연맹에 제출, 2007년 9월 실사를 거쳐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장평면, 완도군 청산면, 신안군 증도면 등 4곳이 지난해 12월 1일자로 최종 확정됐다.

도는 이번 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인증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펴고 가입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의 브랜드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해당 군에서는 앞으로 슬로시티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인증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가입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농어촌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또 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관광산업 발전의 블루오션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 등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슬로시티 인증 선포식을 계기로 슬로시티의 성공을 위해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지역 고유문화가 훼손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슬로시티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슬로시티는 전남의 4곳을 비롯 이탈리아 55곳, 영국·스페인 8곳, 독일 5곳, 폴란드·포르투칼 4곳, 노르웨이·벨기에 3곳, 오스트레일리아 2곳, 뉴질랜드 1곳 등 총 11개국 9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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