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의 본향인 장흥군은 지난 4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제10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을 개최했다.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명인,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각 부문별 경연이 치러졌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전라남도지사상 등 29개 부문 86명이 수상했다.

4월 25일 10주년 기념 축하공연인 '역대 수상자 축하공연 및 마당놀이 뺑파전'에는 군민 4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하여 전통가무악의 흥과 멋에 흠뻑 빠져들었다.

26일부터 시작된 예선에는 총 184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본선진출자 27팀을 선발됐다.

27일에는 예선에서 올라온 27팀이 각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고,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인 홍재경씨의 기악연주가 선보였으며, 본선 종합결선 경연 사이사이에 특별 축하공연으로 가야금병창, 판소리, 하늘다래 예술단 사물놀이팀등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문화의 향수를 선사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서편제의 본향인 장흥에서 열리는 가무악 제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뜻깊으며, 조상의 얼과 숨결이 담겨있는 한민족의 가락을 몸짓과 소리와 악기를 통해 다채롭게 표출해내는 전국에서 유일한 전통문화 종합제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고법부문에서 박정철(37세, 경기 )씨가 종합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는 무용부문의 고희자(59세, 경기)씨가, 종합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기악부문의 이관웅(33세,서울)씨와 판소리부문의 박영순(36세, 전주)씨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 현황>

■명인명창부

·종합대상 (대통령상) : 박정철(경기/37) / 15,000천원

·종합최우수상(국무총리상) : 고희자(경기/59) / 3,000천원

·종합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2명

- 이관웅(서울/33), 박영순(전주/36) / 1,000천원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 홍은주(광주/24)

·종합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 : 강길원(남원/27)

·종합우수상(장흥군수상) : 3명

- 김태영(경기/24), 이현숙(서울/37), 정해성(목포/20)

■신인부

·대 상(장흥군수상) : 2명

- 손성준(광주/22), 한인석(서울/41)

■학생부

·대 상(전라남도지사상) : 4명

- 이문기(구례/14), 박혜정(광주/19),

김영림(울산/18), 최치웅(순천/16)

·대 상(전라남도교육감상) : 박지연(목포/19)

■초등부

·대 상(전라남도교육감상) : 김수정(전주/12)

■특별상

·최옥삼류가야금지도자상(장흥군수상)

- 정설주(서울/48) : 백석예술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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