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국제결혼 가족인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문화가족 한마당축제가 장흥에서 펼쳐진다.

최근 전남도는 오는 24일 장흥군실내체육관에서 도내 다문화가족 1600여 명과 사회단체 및 후원자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다문화가정 가족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 축제에는 가족노래자랑 경연대회와 김치 담그기, 시군대항 경기, 한마음 어울마당, 전통 민속체험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에는 시군별 1가족씩 총 92 명의 다문화 가족이 참가해 어울마당을 선보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료 건강검진과 한국 생활요리 동영상 강좌,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외국인 출신 주부는 지난해 말 기준 4536명으로 전년도 3537명에 비해 2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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