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순천시, 장흥군과 함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개최될 예정인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유치에 본격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는 보건복지부가 400여억 원 예산으로 40만㎡(약 12만 평) 부지에 추진하는 국제행사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으로 동의보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켜 한의학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된다.

이에 장흥군과 순천시, 그리고 전남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되는 생약초 등 ‘비교우위’의 풍부한 생약초와 농수산물을 집중 부각시키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 개최지는 장흥군이고 부개최지는 순천시고,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병행(2013, 4~10, 부지 46만평)해 개최되면서 전남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치 창출 및 브랜드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주 개최지가 될 장흥군은 올해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2010 보완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될 뿐 아니라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한방산업진흥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사상의학 체험 랜드를 조성하고 있고 약용작물을 이용한 황금 닭, 한방새싹 브랜드화 등 한방산업화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최근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을 위해 세트장을 건립 중에 있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한방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도 장흥군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지역에서 2007 보완통합의학 국제심포지엄, 한중 동양의학 협력 조정위원회의, 2008 보완통합의학 프레박람회, 2010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등 한방 관련 다양한 행사와 F1대회·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유치를 주요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전남에서 개최되면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활용으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생산유발 1조8000억 원, 부가가치 9000억 원, 1만5000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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