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선자)는 지난 7월5일~7월6일 2일간 ‘장흥해운’,‘정남진투어(대표 김대현)’에서 선박, 숙박 등 여행비 일체를 사비로 부담하여 자녀와 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하고 멋진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다문화가족 제주 문화체험은, 장흥 회진 노력항에서~제주 성산포간 쾌속선 오렌지호 취항을 기념하여 외국에서 시집을 와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다문화 가족들에게 환상의 섬 제주에서 곳곳을 돌아보며 제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같은 처지의 또 다른 가족들간에도 한국문화를 함께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행복 충전의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2일간 코스는, 정남진 투어 김대현 사장의 인솔로 노력항에서 출항하여 성산포항에 도착, 새연교 →천지연폭포→중국기예단 관람→용두암 →선녀와 나뭇꾼 →성읍민속마을 →승마체험→아트랜드 → 섭지코지등 서귀포와 제주시를 넘나들면서 관광을 시켜주었으며,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이 어린 자녀들을 대동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유모차를 대기시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주어 다문화가족들의 마음을 한없이 흐뭇하게 해주었다.

한편, 유치면에 거주하고 있는 문조국(남,40세)씨는 부인 쯔엉티기에우상(여,20세)씨가 베트남에서 시집을 왔으나 형편이 못되어서 신혼여행을 가질 못했는데 장흥해운과 정남진 투어의 도움으로 어린신부의 소원을 풀어줘서 너무 기쁘다면서 감사해 했고,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 똑같은 처지의 가족들과 도와가며 살겠다고 하였고, 우리말로 개명한 필리핀 여성인 김예은(여,31세)씨도 천지연폭포와 섭지코지를 돌아보면서 필리핀 고향에 와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풍경이 똑같다고 감탄을 연발하기도 하였다.

센터관계자는, 국제결혼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한국어교육, 한국문화교육, 취,창업지원,부부교육, 각종 상담활동 및 자조모임 지원, 요리교실, 컴퓨터교실,우리춤교실, 제과제빵교실 등 다양한 기능교육을 실시하면서 집합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가정을 대상으로 22명의 아동양육 지도사들이 현지 가정을 방문하여 한국어와 아동양육을 지도 하는 등 글로벌 시대에 진정한 우리 이웃으로 함께 나갈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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