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던 차량들의 경적소리가 지지후보를 표시했고, 노골적으로 지지 후보를 선호해 왔던 때와는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묵묵부답으로 매우 차분한 느낌을 준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성숙하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요즘, 한창 매스컴을 통하거나 유권자가 있는 곳마다, 후보자는 물론 선거운동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대선행보가 한창이다. 해서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또한 지역간의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이 내놓은 농어촌과 서민에 대한 공약은 매우 미비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에도 원론적 차원의 공약만 내비치고 있다는 게 데 한결같은 목소리다.

우리 지역은 특히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어촌을 끼고 있어, 이에 대한 똑 부러진 공약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또한 후보자들의 공약이 마음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자, 차분하면서도 조심스런 쓴 소리 한마디씩 던지면서 농어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후보자들은 뚜렷한 대안을 제시 농어촌과 서민들이 살맛나게 살 수 있는 회생에 대해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더 이상 서민과 농업인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농어업은 온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회에 공헌산업이다.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농어업이야말로 애국자다, 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대선후보들은 서민과 농어촌에 비중 있는 교육, 문화,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청사진의 공약을 뚜렷히 내놓아야 한다.

농어촌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농업정책을 제시하여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

항구적이며 이해가 갈 수 있는 서민과 농어업에 대한 정책도 마련하여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
우리 지역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실질적인 대책과 함께 귀농귀촌 인구의 정착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뿌리깊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도농간의 소득격차 또한 중요하다.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의료사업에도 확충했을 때 유권자는 투표장을 나와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