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하여 장흥여자중학교 내에 명상숲을 조성하여 학생과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금년 1월 장흥여자중학교와 명상숲 조성 협약을 맺고 전문가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난달 명상숲 조성을 마쳤다.

명상숲 조성은 도심생활권에 위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과 인공 시설물 등을 없애고 친환경적 녹색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군은 숲체험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건강증진은 물론 도심 내 녹지율 증가로 기후변화에 따른 열섬효과 억제와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흥여자중학교 명상숲은 상징숲, 미래숲, 모퉁이숲, 학습원으로 나누어 무궁화, 함박꽃 등 30종 3,359그루의 나무와 야생화가 심겨졌다.
교목 14종 61그루, 관목 8종 198그루, 초본 7종 1,485본이 식재된 명상숲은 우리나라 꽃과 나무를 알리는 학습원 역할과 녹색쉼터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

장흥여자중학교에서도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콘크리트 계단옹벽을 없애고 녹색담장을 마련하고 철쭉과 경관수목 식재와 평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녹색학교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명상숲 조성으로 교정이 한층 더 밝아졌다며, 앞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특성화된 학교로 거듭나도록 아름다운 명상숲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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