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전 임종석의원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 됐다.

임 전의원은 이르면 10일 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대선 캠프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진 문 전 대표 캠프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

이미 지난해 10월 14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박원순 시장의 측근이었던 임종석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돕기로 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 중인 박 시장으로선 또 하나의 악재 요인이 되기도 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캠프 정무특보를 맡는 등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기도 했다.
문 전대표를 돕기로 하면서 임 전 의원은 “내년에 정권교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고 정권교체는 야권의 목표라기보다는 국민적 목표”라며 “현 야권의 조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고민했다, 문 전 대표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 같고 조직부터 사람 구성에서도 변화를 모색하는 것 같고 해서 (대선 국면)처음부터 같이 했으면 하는 것 같았고 문 전 대표와 그 정도 얘기를 했다.…대승적 견지에서 전 문재인 대표를 돕기로 했다”고 밝히며 문 전 대표를 돕기로 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는 등 박원순 시장의 신임을 받았던 임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 총선 당시 서울 은평을 경선에 나섰지만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강병원 후보에게 패하는 등 당내 소수파인 박원순계의 한계를 경험했다는 분석이 있다.
당시, 정치권에선 임 전 의원의 이탈이 박 시장에게 뼈아픈 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며, 결국 박 시장은 대선 후보를 사퇴하기도 했다.

<임종석 프로필>▶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2012.01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2008.02 ~ 2008.05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2007.08 ~ 2008.05 대통합민주신당 원내수석부대표 ▶2007.08 ~ 2008.02 제17대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2007.01 열린우리당 개헌추진위원회 부위원장 ▶2006.08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2004.05 ~ 2005.05 열린우리당 대변인 ▶2004 ~ 2007.06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2003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2제17대 대통령선거 노무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 ▶2000 새천년민주당 청년위원장 ▶2000 ~ 2004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회 위원장 ▶2000.05 ~ 2004.05 제16대 국회의원 ▶1999 ~ 2000 푸른정치2000 공동대표 ▶1995.05 ~ 1997.05 청년정보문화센터 소장 ▶1989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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