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미래 성장 발전 위한 최대사업, 막바지 총력
사업비 8천3백억원 규모 ·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전남지역 숙원사업인 장흥~고흥간 교량 연결사업과 고흥~완도간 연도교 사업이 국토교통부 도로 계획안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마련에 따른 도로 기능과 국토 공간 구조 재편, 국도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통해 지방도나 국지도가 국도로 승격되면, 해당 도로를 정부 예산으로 관리하고 기존 도로의 미개통 구간도 국비로 개설할 수 있다.
전남에서는  장흥~고흥(14㎞), 고흥~완도(42.4㎞), 고흥 봉래(나로우주센터), 이순신대교 등 4개 노선 81㎞가 국토교통부 안에 반영됐다. 이들 사업중에서 장흥~고흥(14Km) 사업은 장흥군이 국토부를 설득하여 앞 순위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장흥~고흥, 고흥~완도, 노선은 미개통 구간이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총사업비 9천8억원의 고흥~완도 노선은 거금도~금당도~평일도를 교량 5개로 잇는 것으로 기존 130㎞를 돌아가지 않고 직접 왕래가 가능해져 시간과 거리가 대폭 줄어든다.
 장흥 안양과 고흥 도양 간 교량 연결은 보성만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와 육지를 잇는 사업으로 신안의 천사대교보다 규모가 크다.

중간에 득량도를 거치기는 하지만 총 길이가 14㎞(해상교량 10㎞)로 천사대교 7.4㎞보다 길고 예상 사업비도 8천300억원으로 천사대교보다 약 3천억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개 사업 추정 예산만 1조7천억여원에 달하는 데다 관광 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노선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연말께 노선 승격이 고시되고 향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장흥군은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정종순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계속적인 설명을 하고 있으며 김승남국회의원도 공약사업으로 중앙에서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하여 장흥군과 의회가 합심 협력하는 모습에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 노선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위한 서남해안 관광 도로의 기반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도 승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숙원 사업들이 반드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담당자는 현재 상황은 기재부 국토교통예산과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말-내년초에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고 장흥~고흥 연륙교 사업을 포함하여 현재 올라와 있는 신청건들은 채택될 경우 빨라야 2026~2030년 계획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장흥군은 2021년 계획 반영을 요구한 상태이다.

국도 승격의 경우 고려요소 중 중요한 것은 주요 도시간 및 도시내 중요지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역할로 장흥-고흥 국도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 등에서 섬과 섬을 연결하는 도로의 신청이 많은 바, 이 도로들은 관광목적이 대부분으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다만, 국가균형발전 등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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