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사는 지금부터 20년 전 장흥의 문화관광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지역브랜드 정남진 탄생의 진실과 장흥군의회 의정활동의 신문기사를 발췌 보도합니다. 지나온 일이지만 모두가 옳은 일 이라기보다 20년 전 백광준의 장흥발전을 위해 땀 흘리면서 아쉬웠던 부분과 가슴 아픈 사연을 기록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1. 장흥관광 종합개발계획 하루속히 수립해야 
2. 장흥문화 마인드 확산 대책 강구하라
3. 정남진, 경쟁력있는 장흥문화관광을 위해 어디어야 하는가 
4. “남포, 남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5. 창조적인 도전정신으로 “장흥 희망” 일구겠다


여름이 저만치 가고 있는데 아직 가을은 우리 곁에 오기를 서두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봄날의 따뜻함, 설레임,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기다림이 유난히 짙게 기다려지는 오늘입니다.

장흥은 참 좋은 고장입니다. 이것은 저의 이야기가 아니라 외지에 사시는 지인들이 장흥에 들렸다가 돌아가면서 하는 말입니다. 항상 산소를 마시고 사는 우리들은 산소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을 산을 정복한다고 말합니다. 죽음을 각오하며 산을 오르기 때문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제일 힘 든 것이 산소 결핍에서 오는 고통입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악인은 누구보다 더 산소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장흥에도 산소의 필요성과 고마움을 유독히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저입니다. 제가 느끼는 장흥의 산소는 장흥에서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매일 살아가는 일상에서 코끝에 호흡이 멈출 수 있다는 걱정속에 공포감이나 위협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공포까지는 아니어도 도시의 여러 가지 편의 생활을 누릴 수 없는 불만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저를 위협하는 걱정이나 공포가 있습니다

▲장흥 천관산 자락 산수뮤지컬 야외공연장 가상 조감도
▲장흥 천관산 자락 산수뮤지컬 야외공연장 가상 조감도

바로 장흥의 미래에 대한 블루오션의 청사진입니다 즉 아직 시도된 적이 없는 장흥의 잠재력입니다. 왜 그것이 위협이라고 묻겠습니까? 가능할 수 있는 것을 포기했을 때 재앙에 버금가는 처절한 패배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죽음의 지경을 맞는 산악인의 산소결핍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발전으로 농촌 경제는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

저는 일찌기 농촌의 경제발전 원동력은 관광산업만이 해답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해답의 원인을 찾기 위해 관광산업을 성공시켜 도시를 재생시킨 외국의 현장을 한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네 번 그 이상으로 그 곳을 방문하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우리도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추구한 관광산업의 원동력은 타 지역에서 한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유일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문화를 상용화로 전개시킨 퍼포먼스였습니다.

대중의 영혼을 감동시킨 문화예술의 동력은 최고의 경제회생 전략이 되었습니다

지금 보여지는 사진은 중국 장예모 감독이 기획하고 연출한 계림성 양쇼우 이강 상류 호수위에 펼쳐진 장엄한 산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산수뮤지컬 ‘인상유삼저’의 달빛여인 장면 공연입니다

▲장예모 감독의 ‘인상 유삼저’ 달빛 여인 공연. 야간 공연으로 관광객의 숙박을 유도하여지역발전을 이룬 큰 효자상품이다 
▲장예모 감독의 ‘인상 유삼저’ 달빛 여인 공연. 야간 공연으로 관광객의 숙박을 유도하여지역발전을 이룬 큰 효자상품이다 

매일 3,000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이미 이 마을은 세계적이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간식이 아니라 주식이 되고 문화퍼퍼포먼스가 투자가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이라고 할 수 있는 천관산을 배경으로 대형 야외 공연

장 시물레이션을 그려보았습니다. 공연장은 우리고장의 지역 브랜드가 될 수 있는 형태의 테마파크속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하는 사진입니다

장흥의 이야기 장흥인이 엮어가는 문화예술의 대 퍼포먼스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장흥 군민의 저력이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 문화작품 그리고 이러한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킨 대한민국의 문화 대 역작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갈 장흥의 새로운 역사 대장정입니다.

장흥은 문화관광산업의 혁명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20년 전 장흥군의회 백광준 의원 재직 시 군정질문을 보도합니다. 늦었지만 기회는 오고 있습니다.

1.장흥관광 종합개발계획 하루속히 수립해야 
▶<제94회 임시회(2002.7.18∼7.24)/군정질의>  제4대 장흥군의원 백광준의 첫 군정 질문 내용이다.

…(상략)먼저 우리 장흥하면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지금의 장흥은 위기입니다. 이대로의 장흥은 희망이 없습니다. 밖을 보고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장흥은 전남 3핵3축 개발에 빠져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남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에도 인근 보성이나 강진, 해남, 완도는 모두 3건 내지 5건에 관광개발 사업이 수립되어 추진 중인데 반해 장흥은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방촌문화마을 육성사업 하나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껴놓은 땅, 축복받은 땅, 천혜의 관광자원 운운하지만 전남 22개 시ㆍ군중에서 유일하게 관광종합개발계획이 없는 우리 장흥군이라면 장흥은 영원히 살아져 간다는 위기의식에 접어들게 됩니다. 어쩌면 전국 최하위의 재정자립도는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심하게 말을 하자면 종합개발계획도 없이 물결치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행정이 아니었나 의심이 갑니다. 장흥의 인구는 이제 5만대에서 다시 4만대의 위기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흥은 아껴놓은 땅에서 영원히 버려진 땅으로 전략해 가는 느낌입니다. 

민선 3기를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군수이하 전 공무원의 새로운 각오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장흥이 살아나려면 맨 먼저 장흥군청산하 전공무원이 변해야 장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맨 먼저 군청이 개혁되어 지도와 서비스 행정을 이제는 산업행정으로 탈바꿈해야 장흥은 살아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첫째, 장흥관광종합개발계획을 하루속히 수립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군 직원이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전남발전연구원 및 대학교 연구기관에 의뢰하였던 구습을 버리고 외국 우수 컨설팅 전문용역기관과 국내 권위있는 용역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중장기적인 확실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역비를 아끼지 말고 장흥에 100년 대계를 확실하게 그려야 합니다. 수자원공사에서 우리 군에 지역정비사업비로 지원받은 260억원 중 일부를 장흥문화관광 종합개발계획 용역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연구 검토하셔서 서면답변 바랍니다. 

시급한 사항은 유치면을 봅시다. 수자원공사에서 친환경적인 관광 댐으로 만들기 위하여 관광개발을 서두르고 있어도 선진적이면서도 정확하고 발전적인 대안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것이 우리 군 실정 아닙니까? 문화마을권, 보림사권, 휴양림권 등으로 개발하고 싶어도 확실하고 정확한 개발계획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미안하지만 면 직원 실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추경에라도 예산을 세워 장흥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탐진댐권, 남포권, 천관산권, 수문권, 회진권 등의 관광개발계획이 하루속히 수립되어야 민자 유치도 가능한 것이지 하루하루 미루다가는 장흥은 영원히 아껴놓은 땅이 되고 말 것입니다. 

둘째, 보성, 장흥, 강진이 하나로 묶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관광개발 협력 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지자체간의 중복투자를 막고 새로운 이미지의 관광 상품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관광개발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이제는 확실하고 정확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2. 장흥문화 마인드 확산 대책 강구하라
▶제105회 정례회(2003.12.1∼12.26)/백광준의 군정질의 

용산면 출신 백광준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님과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군이 주최한 제5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보고서 본 의원은 우리 군 문화예술 발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군수이하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봉준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한 직원 모두의 노고에도 특별한 치하를 드립니다. 문화는 무형의 자산입니다. 우리지역의 문화를 전통계승 발전시키려면 군민 모두가 문화의 확산과 기여에 있는 만큼, 군민 스스로가 문화소비자인 동시에 문화 생산자적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문화 마인드 확산이 군민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문화의 소통이 없는 곳에서 문화를 살찌울 수 없는 것이며, 인식 성장이 없는 곳에서 문화메카와 뛰어난 문화적 위상을 고집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세간에는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라고 말 합니다. 이제 문화가 인간 삶의 중심이 된다는 뜻인데 이처럼 문화가 한 시대의 대표 상징으로 떠오른 것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이제 필요한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문화 마인드 확산을 위한 방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를 주제로 한 미래형 농촌모델 창출, 전통과 첨단을 결합한 문화산업 농촌조성, 문화교육 시범 농촌 조성 등 문화산업을 장흥의 미래 동력으로 활용하는데 우리 모두가 온힘을 다하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관광부분에 대하여 본 의원이 간단하게 두 가지 건의를 하겠습니다. 주 5일제 근무 확산으로 관광객의 숫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 여행상품 인증결과 전국 20개 여행상품 중 남도지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 탐방 등 8개가 전남 지역에서 선정되었습니다. 

보성군은 지자체중 전국최고의 관광객이 찾는 지자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는 남도의 맛과 풍광, 후덕한 인심이 큰 몫을 하였다고도 생각되지만 외지인이 구경을 오고 싶어하는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문화탐방의 가치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더 이상 낙후된 지역이 아닌 잘만 가꾸면 21세기 문화관광시대에 가장 각광을 받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하루속히 회진 신상에서 용산 남포까지 도로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서두릅시다. 남포에서 장재도 연륙교가 지방도로 금년에 승격되었습니다. 이제 연륙교의 착공을 서둘러야 합니다. 장재도에서 사촌의 통수를 위한 다리도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설계 시공하여야 합니다. 예산에 맞추기 보다는 우리 군 100년 대계의 미래를 위한 다리를 놓여야 합니다.(사촌-장재도-남포 간 연육 연도교는 2011년 12월 완공되었다)  

본 의원의 제안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인정하듯이 우리 군 실정은 거쳐가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완성되면 매년 보성 녹차밭을 찾는 500만명의 관광객과 강진 청자골을 찾는 관광객의 먹고 자고 쉬는 것들을 회진 신상에서 용산 상발 남포와 장재도를 거쳐 수문까지의 바다가 보이는 해변가로 유도한다면 우리 군 관광수입은 날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 군은 관광지의 특성에 맞게 전통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고급 펜션이나 민박 시설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 대표 축제의 개발을 서둘러야 합니다. 크고 작은 축제를 지양하고 세계적인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머지않아 광주가 문화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수도가 될 것이며, 세계인이 찾는 광주 전남이 될 것입니다. 우리군도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서 문화 관광에 대한 마인드를 키워나간다면 정부가 펴고 있는 농업은 못살려도 농촌을 살린다는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집행부에서는 본 의원이 제시한 정책 사안에 대하여 전력을 기우려 주시고 우리 다 같이 노력하여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관광장흥을 만드는데 노력합시다. 

보성 녹차밭을 찾는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과 남도 문화 1번지라는 강진 청자문화권을 찾는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장흥에서 먹고 자면서 쉬어갈 수 있는 종합휴양 민박촌을 개발한다든지 해서 이제 전남의 관광은 자고 먹는 것은 장흥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천혜적인 자연을 토대로 인위적인 개발, 즉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가족테마형 지식 체험관광지 개발, 종합민박 휴양촌, 실버타운 등 확실한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또다시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우리 군은 이제 살아남지 못합니다. 인근 보성군은 2010년의 관광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늦어도 너무너무 늦었습니다. 

수몰지역에 있는 강성서원의 이전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월송 백자도요지는 꼭 복원되어야 합니다. 군의 복원계획을 알려 주시고 금년 제4회 장흥전통 가무악 전국제전에 맞추어 아직까지 준공식을 갖지 못한 동학기념탑 준공식을 갖는 것도 한번쯤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이 발언 후 동학기념탑 준공식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오늘 본 의원은 관광개발에 대한 부분적인 정책평가와 정책제시 및 대안 제시를 하였습니다. 거듭 촉구하지만 장흥종합관광개발계획은 하루속히 착수하여 주시고 장흥, 강진, 보성이 하나가 되는 관광개발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3개군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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