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마을 '장미나라의 달리는 열차' 가상현실(VR) 콘텐츠/전남도 제공)
▲곡성 기차마을 '장미나라의 달리는 열차' 가상현실(VR) 콘텐츠/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 문화자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관광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공모에 선정된 강진ㆍ담양ㆍ해남ㆍ고흥ㆍ영암 5개 지역에 29억원을 들여 체험형 실감콘텐츠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화콘텐츠 개발사업은 정보통신기술ㆍ관광ㆍ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7개 콘텐츠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구축한다.

지역 문화ㆍ관광ㆍ역사 등 자원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실감 콘텐츠와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강진에는 다산박물관과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 다산의 정원 미디어아트와 터널형 청자 소재 미디어아트를 개발하고, 담양에는 대나무박물관과 죽녹원에 대나무 관련 실감콘텐츠를 구축한다.

해남에는 중생대 디지털 수족관, 고흥에는 풍광과 명화를 주제로 실감콘텐츠를 개발하고, 영암에는 군민들의 이야기를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 영상으로 제작한다.

콘텐츠 구축은 전남도와 시·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외부 전문가의 기획회의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콘텐츠를 확대해 관람객이 전남의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곡성 기차마을 '장미나라의 달리는 열차'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비롯, 보성 한국 차박물관 '보성 녹차밭의 사계' 미디어아트 등 6개 시ㆍ군에 7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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