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안정’ vs ‘정권 심판’을 놓고 대격돌을 벌였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하여 각 당은 공천 전쟁으로 내홍은 거듭될 것이고 우리 지역 국민의힘은 김화진 도당 위원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한 전초전이 시작되고 있다. 하위권 후보는 상위권 후보를 음해하는 허위사실 유언비어 살포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군수, 도의원, 군의원과 정치지망생들은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민주당 공천 경합자의 현재 판세는 2강 2중 1약으로 분석된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있다.

정치는 올림픽과 다르다. 참가와 노력, 선의 경쟁에만 의의를 두지 않는다.

이전 민주당 정부는 계승과 발전을 말했다. 정치 세력은 계승과 극복, 발전을 말해야 한다. 그런 곳에라야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다.

계승, 발전을 떳떳하게 천명하지 못하는 정치 세력은 뿌리 없는 이익집단에 불과하다. 선거 때가 오면 사람과 색깔을 바꾼다. 정권을 얻더라도 '떴다방' 정부나 다름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툼과 탐닉밖에 없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77.77%를 득표한 이재명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대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으며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다.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까지 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며 “약육강식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하며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김종인 원로 정치인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는 윤석열. 야는 이재명을 버려라. 총선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민생 경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이날 내내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영장판사는 (이 대표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결론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의 종말을 알고 있는데, 親명들과 이재명과 개딸들만 모르고 환호 중이다. 조국ㆍ오거돈ㆍ안희정ㆍ김경수 불구속 재판결과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내 실형을 살고 나온 김은경 장관도 영장이 기각됐었다고 했다. 이번 이재명은 구속영장은 기각이지만 영장판사는 유죄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영장 청구는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과정”이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고 해서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진 경기대 교수는 “민주당 강경파가 개딸 등 우군과 똘똘 뭉치는 것처럼 보여도, 그럴수록 중도층이 떨어져 나가고 반대급부로 강력한 안티 그룹만 형성되고 있다”며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민주당을 원하는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원하는가?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 180석 가지고 아무 것도 못하고 야당(당시 국민의힘)에 끌려 다니다 정권 뺏긴 무능한 민주당! 민주당도 새로워져야 한다. 낡은 건 다 치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원들이 이재명 당대표가 적임자라 생각해서 뽑아준 것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에 혐오감이 든다는 당내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어지는 사법 리스크로 민낯을 드러낸 이재명의 민주당은 비명과 친명의 화합이 우선이다. 공천은 실력있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로 국민의힘 보다 정치개혁에 앞장서 민생을 우선 살피는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본다.

당내 통합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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