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0조70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 해양ㆍ생태ㆍ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 4,026억 원으로 2023년 대비 3.5% 상승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원이 새로 편성하는 등 김영록 지사의 세계 속의 전남 관광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의 정책에 장흥군의 준비가 걱정된다. 

전남도는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 섬 육성 사업’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명소로 조성한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 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관광 분야에 전남이 눈을 부릅뜬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회를 놓치면 장흥의 인구소멸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낮 잠자는 장흥군 공직자 사회 지도자들이여 잠에서 깨어나 소멸 위기 탈출구를 관광 분야에서 함께 찾아야 한다.  

 전남도가 올해 메가 이벤트의 성공 기세를 몰아 내년부터 ‘글로벌 관광 전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전남지역 곳곳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이를 세계 유명 축제와 연계해 전남 관광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장흥군은 중요 관광사업에 소외된 느낌이다. 지금부터라도 힘을 내야 한다

전남도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추진 사업에 장흥도 적극적인 틈새 관광사업을 검토하자.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지역 곳곳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세계 각국의 관광ㆍ문화 축제와 연계한다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물축제’,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문화축전’과 ‘산티아고 순례길 문화축전’이 교류하는 방식으로 지역 주요 축제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담양ㆍ강진 수제 맥주, 강진ㆍ해남 막걸리 등 전남 명품 주류와 세계 명품 주류를 연계한 ‘전남 주류 페스타’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 웰니스ㆍ음식ㆍ세계유산ㆍ역사ㆍ섬ㆍMICEㆍ레저스포츠 등 관광과 융복합이 가능한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국내외 관광ㆍ문화예술인, 글로벌 유튜버 등을 초청해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기념식도 준비되고 있다.

정말 멋진 계획이라고 하겠다. 전남은 2000개가 넘는 보석같은 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청정 갯벌, 목포 해상케이블카, 여수 밤바다, 남도 한정식, 종가 음식 등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간직한 곳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남의 관광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최고의 힐링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장흥군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 시급하다.

여세를 몰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내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성공 개최를 장흥도 함께하자. 장흥에 미래 먹거리를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

글로벌 관광 전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장흥의 관광산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더불어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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