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는 용산의 뜻에 국민의힘이 따르고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동의를 요구하는 거꾸로 정책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용산에 건의 및 조율하고 정책을 펴야 한다.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도 민주당이 과반을 넘고 안정적으로 의석 확보를 하면 이 대표 중심으로 야권이 재편이 되는 것이고, 반면 과반에 못 미치게 되고 조국혁신당 비례의석이 거의 10석에 육박하게 되면 칼을 쥔 자가 바로 조 대표가 되는 것이며 그건 의석에 따라서 앞으로 2주 후면 결론이 난다. 조국혁신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4050(세대)은 우리 사회 경제 권력을 쥐고 있는 층이다. 이들이 복수혈전에 열광하고 있기에 조국 대표의 야권 주자 1위 등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제는 대법원 재판이 관건이다.

전라도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우리 좀 솔직해지자. 

나는 장흥 사람이다. 난 이 장흥에서 나서 이 장흥에서 성장하고 지금도 장흥에서 미력한 힘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난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니고, 훌륭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며,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벌 재주가 있지도 않고, 돈을 많이 벌고 싶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 중에 평범한 그런 사람이다.

부모님 덕택으로 중학교 2학년에 서울 유학(?) 가서 없는 재주에 생각보다 서울 생활이 길어지면서 40년 가까운 세월을 타향에서 유랑하듯 살다, 우역 곡절 끝에 꿈엔들 잊으리오, 내 고향 장흥에 돌아왔는데 반가움 그리움의 정서들이 가라 앉고 가만히 주변을 관찰해 보니 이 지역 장흥 땅이 ‘꿈에 그리던 고향’ 같은 곳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발전은 고사하고 변화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발전의 필요 조건은 변화다. 정확히 말하자면, 발전은 ‘좋은 방향의 변화’일 것이다. 이 동네는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20년 전 원전센터 유치를 위한 나의 20일간의 단식투쟁 때는 외면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때의 생각이 옳았다고 후회하는 현실이다. 

왜일까?

처음엔 이 지역에 구전 동화처럼 내려오던 ‘지역차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예산을 많이 주지 않는 중앙정부가 개x 같다고 생각했다.  

전설에 따르면 호남 홀대론은 왕건의 훈요십조에 전라도인들을 중용하지 말라고 해서 전라도 사람들은 장관도 못되고 요직에 못 올라가고 출세도 못 하고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이 지역에서 출세한 사람들은 넘쳐난다. 

아직도 대통령 한번 배출 못 한 지역들도 있다. 

전라도는 어떠냐? 대통령이 안 나왔냐? 총리가 안 나왔냐? 장관이 안 나왔냐?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냐? 출향 향우 출세해 수도권에서 국회 완장 찬 이들도 많다. 22대 국회도 장흥 출신이 4명은 국회 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 사무총장 3분(길전식ㆍ김옥두ㆍ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임종석), 대통령 경호실장(김세옥), 법무부장관(이귀남) 등 정부 요직에 많은 인재를 배출한 장흥이다. 

그런데 장흥은 왜 그렇게 발전이 없냐? 또 그 얘기냐? 출세한 사람들이 없어서 중앙에 올라가 큰 목소리 내 줄 사람들이 없고 예산이 안 내려와서 지방이 발전 못 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중앙정부 예산은 항상 부족한 것이다. 지역발전은 사람이다. 민주당 문금주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ㆍ예산ㆍ기획 전문가적 인물로 기대했기에 재선의 김승남을 꺾고 후보가 되었다. 국민의힘 김형주 후보는 공직자 출신으로 험지에 출마하였으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이 비례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소리도 들린다. 

문제는 이것이다. 장흥은 정치 독점 때문에 시장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서다. 민주당이 몇 십년 째 거의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광역단체장, 광역의회, 국회 지역구 모든 의석을 다 장악하면 그게 일극 체제 아니던가?

시장 공급 일극 체제가 독점이듯 정치 시장 일극 체제가 독재이다. 

제발 호소한다.

전라도가 발전하려면 다양성이 필요하다. 정당 일극 체제가 그 독점 상태가 변해야 전라도 사람들 포함 모든 국민들의 전라도 정치에 대한 기대가 달라지고 그렇게 됐을 때 전라도 사람들의 고향 발전에 대한 기대가 비로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 이재명, 조국을 무조건 지지하는 이들에게 묻고자 한다. 당신들 그거 애향심 맞냐? 지역주의는 당연하다. 미국이건 캐나다건 다 있다. 미국은 남부 사람들이 동부 사람들 싫어하고, 캐나다 가니 퀘백 사람들이 나머지 영어권 동네에서 온 사람들 싫어한다.

지역주의는 애향심에서 나온다. 그거 애향심 맞냐고 묻고 싶다.

이재명 경상도, 조국도 경상도, 특히 이재명에게 두들겨 맞은 임종석, 당 쫓겨 나서 광주 고향에 내려온 이낙연에 대해선 아무 말 없는가? 그리고 친명 개딸 왈패들에게 세번 학살당한 전북 장수 출신 박용진에 대해선 왜 정이 없냐? 짠하지도 않냐? 이낙연 박용진에 대해선 아무 관심없이 뻔뻔한 사람들 이재명과 조국에게 지지를 몰아주는게 올바른 지역주의이고 애향심의 발로냐고 묻고 싶다. 솔직히 아닌 것 같다.   

제발 타는 목마름으로 쓴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일극 체제가 전라도를 발목잡고 있는 것이다.

야당이 200석이 넘으면 일단 개헌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야당 뜻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 대통령의 거부권도 무용화된다. 현행 헌법을 보면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로 발의,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물론 국민투표(과반 투표에 과반 찬성)를 거쳐야만 개헌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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