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2007. 03.28. 00:00

광주에 있는 전남도공무원교육원이 남도대학 장흥캠퍼스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강진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무원교육원의 강진군 이전을 요구하는 강진군의회 김남수 의원의 건의에 대한 답변에서 "공무원교육원은 구 남도대학이 있었던 장흥으로 가게 될 것이고, 대신 강진은 전남축산기술연구소를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공무원교육원의 전남 도내로의 이전문제는 지난해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부남 의원(민주·완도 1)은 도지사를 상대로 한 질문에서 "도립 남도대학이 담양캠퍼스로 통합됨에 따라 비어 있는 장흥캠퍼스 유휴시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집행부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기존 시설의 용도와 적합한 기관을 우선 입주토록 하는 것이 좋다." 주장했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광주시에 있는 공무원교육원을 이전토록 하고 여유시설에는 도에서 유치계획 중에 있는 천연자원연구원과 한방산업육성연구원을 입주시켜 명실상부한 교육과 연구 기관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도립 남도대학 장흥캠퍼스는 담양으로 통합된 이후 사실상 비어 있어 시설의 활용대책을 놓고 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안형석기자 a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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