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수한 시간들 속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시간은 지금도 진행중이다.돌이켜 보면 장흥군민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개인이든 가족이든 단체이든 혹은 어떤 공동체이든 시간속의 이야기들을 안고 있다. 역사, 사회 문화 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사람의 사건과 사연들이 시간 속에 투영되어 있다. 그 사연들 중에는 빛나고 유익한 것들도 있고 기억도 되지 않거나 불편하고 부끄러운 것들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시간의 행간에서 발생 하였고 혹간은 오랜 시간동안 연단되어 빚어진 것이 있고 혹간은 하루 혹은 찰나에 빚어진 것도 있다. 우리가 금
해남 우수영 관광공원에는 ‘마하수 5父子’ 조각상이 있다. 마치 쪽배를 타고 분투하는, 베옷 차림의 다섯 어부들 같다. 그날 李충무공이 앞장 선 명량해전에서 馬氏 父子들은 어떠했을까?장흥군과 장흥문화원에서 1995년에 펴낸 은 ‘마하수 3父子’ 참전을 말했는데, 그 ‘3父子’가 얼마 전부터 ‘5父子’로 바뀌었다. 기왕에 장흥의 장흥馬氏 내력을 살펴본다.그 선대를 건너뛰면, 고려 시절 마희원의 아들 ‘마중기’는 1205년 장원급제자로, 증손 마수손이 장흥 예양강에 은거하였고, ‘관산君 마치원’에서 ‘마영(榮),마천목’
斷頭臺上(단두대상)/왈우 강우규나라위해 일생 일로 단두대에 오르니오히려 바람일어 그 강도를 더하는데이 몸에 나라 없으니 감회인들 없으리.斷頭臺上 猶在春風단두대상 유재춘풍有身無國 豈無感想유신무국 기무감상 육중한 호통 소리 한마디를 듣는 듯하다. 처절한 절규 섞인 함성을 듣는 듯하다. 적진을 향하여 몸을 던지는 꺼져가는 한 불빛을 보는 듯하다. 우국자시는 다 그랬다. 그들은 의기에 불타는 청년들이었다. 나라의 운명을 한 몸에 짊어진 견인차들로 우리는 의지했다. 그러나 [우리 압박과 설음보다는 자유와
귀족호도박물관 김재원(62) 관장이 2019년 전국 박물관ㆍ미술관인 신년하례식장에서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여 받았다. 이번 시상은 전국의 박물관ㆍ미술관인들이 함께한 자리로 매년 1월 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김재원 관장의 이번 표창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직접 수여 하였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김관장의 표창 공적은 ‘손운동 귀족호두’를 개발하여 2002년 국내최초 농업관련 지역특화 사립박물관을 설립, 농업을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생산ㆍ제조ㆍ유통ㆍ전시ㆍ체험ㆍ귀족호도의 날 행사로 융복합 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 박우량 신안군수의 복당을 심사한 결과, 박 군수의 복당만 허락하고 나머지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보류 결정을 내렸다. 손금주·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의원의 입당 및 복당도 불허했다.중앙당 내부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는데다, 지역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윤호중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
장흥군 2017년 교통안전수준이 전남 17개 군단위에서 5개 그룹(A~E)에서 D등급을 맞았다.이는 2016년 C등급으로 한단계 떨어진 것이다. 특히 교통약자 영역 중 노인사고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도로교통공단이 2018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227개 대상으로 한 2017년 교통안전지수는 80.44(D등급)으로 그룹평균(81.40)보다 낮다.교통안전지수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자자체별
최근 화제의 주인공으로 회자되고 있는 유 시민 작가의 팟케스트 유트브 방송 “알릴레오” 첫 회를 시청 하였다. 유시민 작가는 첫 방송의 대담자인 문정인 대통령특보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전망 하느냐는 질문을 하였다.문정인 특보의 대답이 필자의 귀를 울리며 들어 왔다. “ 그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희망은 객관적으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희망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열매가 아니쟎습니까.”문정인 특보는 2018년 한 해동안 한반도에서 요동치며 전개 되었던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의 정국을 성공적으로 열매 맺을 수 있는
장흥군 안양면 학송리를 가는 길은 주로 풍암~수문간의 군도 9호선 길을 이용한다. 면사무소가 위치한 운정을 지나면 요곡 입구에서 "요곡재(일명 여꿋재, 요곡峙)" 10리 고개길이 위치한다. 지난날에는 꼬부랑 산길을 이용한 오지길이었으나 1992년 확장하여 아스팔트로 포장되었다. 산마루 정상에 서면 준용하천 홍거천과 운정, 모령 앞 들판이 조망된다. 내리막길을 내달리다 보면 화개산(華蓋山 230m) 아래 자락에 장흥馬氏의 집성촌 학송마을이 위치한다. 마을의
존재 위백규(1727~1798) 선생은 사마시 동년(同年)인 '참봉 유맹환'에게 71세에 보낸 편지에 ‘지벽(地僻), 인벽(人僻), 성벽(姓僻)’ 등 삼벽(三僻)을 토로했다. “해변가 빈한한 백성으로 늘 三僻을 제 분수로 삼았다(海岸寒民 每以三僻自分)”고 했다. 같은 장흥출신 처지에 일응 공감된다. 그렇다면 그는 종내 삼벽지인(三僻之人)으로 좌절하고 말았는가? 아니다, 그 三僻이 반전(反轉)되어 삼복지인(三福之人)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지벽(地僻)”은 그 출생 거주지가 궁벽한 오지라는 것. 서울 사람들은 ‘장기
“유머는 기쁨이 아니라 언제나 슬픔에서 나온다”따라서 “천국에는 유머가 없는 법이다” 물질 문명을 혐오한 미국작가 마크트웨인의 말이다. 영국작가 세익스피어는 “재담이 성공하고 못하고는 듣는 사람의 귀에 달렸지 말하는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사람을 웃기는 방법과 소재는 문화권에 따라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정서적 토양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시사풍자다.이것은 시대적 상황과 현실적 사물이나 사건들을 돋보기로 들여다 보듯 확대하는 방법이다. 이를 훈련하기 위해선 만화에서 성서에
春日(춘일)/수향각 원씨이랑에 물에 젖어 물결에 출렁대고농사철에 접어들어 밤비는 내리는데봄철이 꿈의 속으로 차츰 지나 버리네.田疇生潤水增波 農務應從夜雨多전주생윤수증파 농무응종야우다庭草漸長花落盡 一年春色夢中過정초점장화락진 일년춘색몽중과 봄을 찬양한 노래는 많다. 봄은 생명 잉태의 계절이요, 일 년 수확을 약속하는 계절이다. 봄은 삶을 맹세한 계절이요 꿈을 영글게 한 계절이다. 봄은 약동의 계절이요, 진리를 가르쳐주는 계절이다. 봄은 약속의 땅에서 내일을 기약하는 계절이요,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1892년 창단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행진곡’을 들으면서 2019년의 장흥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 서울 강남의 45평 아파트가 40억 이라니 흙 수저는 영원한 흙 수저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이다.우리나라가 통계를 냈던 첫해는 1953년부터 이며 매년 과학적이고 정확한 통계자료로 내일을 설계한다. 통계에 의하면 장흥은 청렴도가 거듭 꼴찌요, 소멸도시 영순위에 속한다. 재정자립도도 전국 꼴찌다. 꼴찌 탈출방안은 없는 것일까?근대 역사를 살펴보면 산업화 30년 성장경제위주로 정부는 수출위주의 정책을 펴다보니 우리들은 산업전
‘책임감’, 참 좋은 말이죠? 이 말을 들었을 때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종종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찬사 아닌 찬사가 있습니다. ‘너는 우리 집안의 기둥, 집안의 대들보’ 라는 말이지요. ‘아 그 말이 어때서요? 나도 듣고 자랐는데요.’ 아니면 ‘우리 형도 듣고 자랐는데요?’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한 번 물어보십시오. 그 말을 듣고 자라는 동안, 기분이 어땠느냐고요. 여러분 자신이 형이었다면 자신의 내면에게 한 번 조용히 물어보십시오. 혹 형은 ‘어떻긴 뭐 어때? 그냥 그러려니 내가 우리 집안의 굉장히
김석포/농민가축인공수정소 대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봉사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고, 하나 둘씩 모여 사회도 변화시키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여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바로 그 점에서 전남 장흥의 ‘농민가축인공수정소 김석포 대표’는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선 그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김 대표의 남다른 선행과 봉사열정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
정종순 군수는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준비했던 시기였다. "2019년은 정책성과를 군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 존중과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정도(程度), 화합(和合), 혁신(革新) 행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장흥군은 2019년을 실질적인 민선7기가 시작하는 해로 보고 있다. 장흥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역 성장 동력의 기반을 확충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만년 꼴찌의 청렴도를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육십간지 중 서른여섯 번째의 해이며 “황금돼지해”라고들 한다.예로부터 돼지는 다산(多産)과 풍요와 재물을 상징 하는 동물로 여기고 있으며 꿈 중에서도 돼지꿈을 길몽중의 길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다.이렇듯 친근하고 복과 재물의 상징인 금년 기해년이 “황금돼지해”라고 하니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은 배가되고 있는것 같다.생각만 해도 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황금돼지해에 이 땅의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은 참으로 다양하고 많을 것이다.나라와 사회와 공동체와 개개인의 각각의 바람이 그 양과 질이 다르겠지만 한가지 공통된
광해군과 인조 시절에 '죽산 안씨 장흥 선비'가 있었다. 호 남파(南坡), 자 수초(遂初), 안유신(安由愼,1580~1657). 그 부친은 동애 안중묵(1556~1607), 모친은 청풍김씨 김홍한의 딸. 그 재종형이 '우산 안방준(1573~1654)'이다.안유신(安由愼)은 1613년 진사시에 서울 거주자로서 입격했는데, 광해군의 폐모론에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1614년~1617년까지 황해도 옹진에 유배되었다.(당시 장흥지방 선비들은 대부분 폐모 반대론 쪽이었다) 동생 안유철도 진도에 유배되었으며, 형 안유
우리의 삶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효용은 자명하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삶을 반추하게 하며, 아픔을 위로하기도 한다. 이것이 ‘문화예술의 힘’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예술의 역할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는 이유는 문화예술이 가진 가치가 단순한 인문학적 중요성을 넘어 산업적 편익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예술은 행복을 추구한다. 예술은 우리가 고되고 힘든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주며 넘치는 기쁨이 충만하도록 하는 촉매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예술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예술은 인
桃花(도화)/해학 이기필적엔 비가 오고 질 때는 바람 부니복사꽃이 한들한들 몇 날이 붉은 손가비바람 무슨 죄이며 무슨 공이 있던가.開時有雨落時風 看得桃花幾日紅개시유우락시풍 간득도화기일홍自是桃花身上事 風曾何罪雨何功자시도화신상사 풍증하죄우하공 복사꽃, 복숭아꽃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도화(桃花)라고 하여 많이들 사랑하고 아끼었다. 춘덕산 복사꽃은 이름 대로 복사꽃을 자태를 뽐낸다. 복숭아꽃 축제까지 열리어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단다. 매화나 벚꽃보다 그 엶은 분홍빛은 앙증맞다고 표현하는 편이
김정오/장흥군노인회장시대를 선도하는 어르신다운 삶을 위해 밝아오는 태양처럼 따뜻하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아옵니다.군민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8년에 일만 이천 여명의 노인들이 안락(安樂)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 어르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100세 시대를 맞아 14세 유소년보다 노년인구가 더 많은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노인들이 개인적, 사회적 역할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는 시대입니다.비록 현재의 노인들이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